'멀리서 보면 푸른 봄' 박지훈·강민아, 결핍 지닌 새내기 '여준'과 노력파 '김소빈'으로 변신
[스포츠경향]
박지훈과 강민아가 드라마 속에서 케미스트리를 발산할 예정이다.
오는 6월 14일 오후 9시 30분 첫 방송되는 KBS2 새 월화드라마 ‘멀리서 보면 푸른 봄’(연출 김정현/ 극본 고연수) 제작진이 12일 박지훈(여준 역)과 강민아(김소빈 역)의 투샷이 담긴 스틸을 공개했다.
‘멀리서 보면 푸른 봄’은 멀리서 보아야 봄인, 가까이서 보면 다른 그들의 청춘 이야기다. 마냥 따뜻하고 낭만적일 것 같지만 실상은 차갑고 고된 현실 대학생들의 모습을 대변하며 캠퍼스판 ‘미생’을 그려낼 전망이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만화 속에서 튀어나온 듯한 비주얼로 그림 같은 투샷을 완성해낸 박지훈과 강민아의 모습이 담겼다. 비 내리는 캠퍼스에서 무심히 우산을 씌워주는 박지훈과 그를 바라보는 강민아의 표정은 두 사람의 알쏭달쏭한 관계를 궁금하게 한다. 같은 학과 선후배 사이인 두 사람이 어떻게 인연을 맺게 될지 이목이 집중된다.
박지훈은 극 중 수려한 외모에 붙임성 있는 성격으로 어딜 가나 사랑받는 새내기 대학생 여준 역을 맡았다. 부잣집 아들로 모자람 없이 자란 여준은 캠퍼스 내에서도 원만한 인간관계를 유지하는 ‘인싸’지만, 알고 보면 깊은 내면의 상처를 지닌 캐릭터다. 점차 진짜 자신을 드러내기 시작하는 그가 주변인들과 특별한 관계를 맺으면서 더욱 흥미진진한 청춘들의 이야기가 전개될 예정이다.
강민아가 맡아 열연하는 김소빈은 집안도, 스펙도, 학점도 평범한 탓에 현실의 높은 벽 앞에서 고군분투하는 노력파로, 20대 청춘들의 실제 고충을 선명하게 반영하는 인물이다. 그녀가 여준을 만나 어떤 이야기를 펼쳐갈지 기대된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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