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찰청, 전국 최초로 도시철도 여자 화장실에 불법촬영 감지장치 설치
백경열 기자 2021. 5. 12. 16:35
[경향신문]
대구경찰청과 대구도시철도공사는 전국에서 처음으로 지하철역에 불법촬영 감지장치를 시범 설치했다고 12일 밝혔다.
대구경찰청 등은 여성을 대상으로 하는 범죄를 막기 위해 대구도시철도 1호선 율하역과 2호선 죽전역 화장실에 5개씩 불법촬영 감지장치를 설치했다.
이 장치는 휴대전화나 기타 물체의 불법촬영 움직임 등을 감지, 경고음을 울리고 발광다이오드(LED를 밝히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이를 통해 화장실 이용자가 즉시 상황을 알아차릴 수 있고, 범행을 저지른 이도 노출되기 때문에 범죄 예방과 적발에 효과적일 것으로 경찰은 기대한다.
대구경찰청 관계자는 “범죄예방 효과와 시민들의 반응을 살펴본 뒤 부족한 점을 고쳐 감지장치를 확대 설치할 예정”이라면서 “앞으로도 시민이 안심하고 지하철을 이용할 수 있도록 도시철도공사와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백경열 기자 merci@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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