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지코인 광풍에 중국선 짝퉁 '시바' 거래 폭발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장난 같은 암호화폐 도지코인(Dogecoin) 광풍 속에, 중국에서 도지코인처럼 시바견을 마스코트로 내세운 암호화폐 '시바 이누(Shiba Inu·시바)' 거래가 폭발했다.
시바가 상장된 세계 45개 거래소에서의 총 거래 금액이 86억 달러(약 9조6000억 원) 수준인데, 이 중 중국 훠비(22억 달러)와 바이낸스(16억 달러)에서의 거래액이 가장 많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중국 거래소 세 곳 상장 후 거래액 폭증
장난 같은 암호화폐 도지코인(Dogecoin) 광풍 속에, 중국에서 도지코인처럼 시바견을 마스코트로 내세운 암호화폐 ‘시바 이누(Shiba Inu·시바)’ 거래가 폭발했다. 지난 주말부터 중국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세 곳에 잇따라 상장하면서, 정체를 알 수 없는 이 ‘잡코인’에 중국 투자자들 자금 수조 원이 몰렸다. 운영사는 시바를 “탈중앙화된 즉흥적 커뮤니티 구축 실험”이라고 부르며 ‘도지코인 킬러(DOGECOIN KILLER)’란 별명을 붙였다.
시바는 훠비(Huobi)와 OKEx 거래소에서 8일, 바이낸스(Binance)에서 10일 거래가 시작됐다. 암호화폐 가격 집계 웹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12일 오후 4시 기준, 시바 가격은 0.00002745달러다.
시바가 상장된 세계 45개 거래소에서의 총 거래 금액이 86억 달러(약 9조6000억 원) 수준인데, 이 중 중국 훠비(22억 달러)와 바이낸스(16억 달러)에서의 거래액이 가장 많다. 각 거래소에선 시바 거래액이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보다 훨씬 많다. 현재 시바 시가총액은 108억 달러로, 시총 1위 비트코인(1조696억 달러)의 100분의 1 수준이다.
중국 소셜미디어 웨이보 등에선 시바 가격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가격 급등락 이유도 알 수 없지만, ‘묻지마 투자’가 휘몰아친다. 가격이 너무 싸서 아무나 사고본다는 해석이 나온다.
테슬라·스페이스엑스 창업자 일론 머스크가 도지코인을 띄웠듯, 중국에서도 인터넷 유명인들이 시바를 띄우고 있다. 중국 억만장자 벤처캐피털리스트로 알려진 ‘찰스 쉐비췬’은 팔로어 1100만 명을 거느린 웨이보 계정에 수차례 시바를 언급하며 관심을 끌었다. 8일 올린 글에선 “도지 넘버 투(시바 지칭)가 최고가를 찍었다”고 썼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
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증시한담] 증권가가 전하는 후일담... “백종원 대표, 그래도 다르긴 합디다”
- ‘혁신 속 혁신’의 저주?… 中 폴더블폰 철수설 나오는 이유는
- [주간코인시황] 美 가상자산 패권 선점… 이더리움 기대되는 이유
- [당신의 생각은] 교통혼잡 1위 롯데월드타워 가는 길 ‘10차로→8차로’ 축소 논란
- 중국이 가져온 1.935㎏ 토양 샘플, 달의 비밀을 밝히다
- “GTX 못지 않은 효과”… 철도개통 수혜보는 구리·남양주
- 李 ‘대권가도’ 최대 위기… 434억 반환시 黨도 존립 기로
- 정부효율부 구인 나선 머스크 “주 80시간 근무에 무보수, 초고지능이어야”
- TSMC, 美 공장 ‘미국인 차별’로 고소 당해… 가동 전부터 파열음
- [절세의神] 판례 바뀌어 ‘경정청구’했더니… 양도세 1.6억 돌려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