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온타리오주, '혈전 부작용 논란' AZ백신 1차 접종 중단

이승구 2021. 5. 12.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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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캐나다 온타리오주 당국이 영국 아스트라제네카(AZ) 사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사용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AZ백신의 혈전증 발생 보고가 늘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주 보건당국에 따르면 지난 8일 현재 주 내에서 AZ 백신 접종 후 발생한 혈전증 사례는 총 8명으로 인구 6만 명당 1명꼴의 비율인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앨버타주도 이날 AZ 백신의 1차 접종 중단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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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전 사례 총 8명으로 6만명당 1명꼴..당국 "자료·정보 신중 검토"
다른 백신 공급량 '충분'..남는 AZ백신 물량, '2차 접종' 때 사용
 
캐나다 온타리오주 당국이 영국 아스트라제네카(AZ) 사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사용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AZ백신의 혈전증 발생 보고가 늘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AZ 백신은 그동안 ‘혈전 부작용’ 논란에 휩싸여 개발국인 영국에서조차 백신 선호도가 떨어지고 있다.

11일(현지시간) 캐나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온타리오주 보건국의 데이비드 윌리엄스 최고의무관은 이날 회견을 갖고 이 같은 방침을 밝혔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다.

윌리엄스 최고 의무관은 “이같은 결정은 접종자의 위험이 유달리 커졌기 때문이라기보다는 때에 따라 부작용이 심각하기 때문”이라며 “관련 자료와 정보를 살펴보는 동안 주의를 기울이며 잠시 멈추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이번 결정이 다른 백신의 공급이 충분하게 이뤄지고 있기 때문에 가능한 측면도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온타리오주는 AZ 백신 접종 대상을 40세 이상으로 정하고 있다.

주 보건당국에 따르면 지난 8일 현재 주 내에서 AZ 백신 접종 후 발생한 혈전증 사례는 총 8명으로 인구 6만 명당 1명꼴의 비율인 것으로 파악됐다.

당국자는 “현재로는 인구 대비 안전 문제 발생 비율이 높아지는 추세”라며 “심각한 혈전증 위험을 과소평가해서 안 되는 만큼 AZ 접종을 멈추는 것이 온당하다”고 밝혔다.

1차 접종 중단으로 남게 되는 AZ 백신 물량은 추후 2차 접종 때 사용하기 위해 보관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앨버타주도 이날 AZ 백신의 1차 접종 중단 계획을 밝혔다. 하지만 그 이유가 혈전 부작용 논란 때문이 아닌 AZ백신이 다른 제품보다 수급 사정이 원활하지 않기 때문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현재 캐나다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은 총 1659만7835 회분 이뤄져 인구 대비 접종률 43.6%를 기록했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다.

코로나19 환자는 총 129만9572명으로 전날보다 5373명 늘었고, 누적 사망자는 35명 추가돼 2만4714명으로 집계됐다.

이승구 온라인 뉴스 기자 lee_owl@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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