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사 쿠만, "나에게 의문 표하게 됐다는 것 알아"

이형주 기자 2021. 5. 12.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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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날드 쿠만(58) 감독이 실망스러움을 안겼음을 인정했다.

같은 날 스페인 언론 <문도 데포르티보> 에 따르면 쿠만 감독은 "실망스러운 경기였다. 감독들은 언제나 의문의 눈초리를 받지만, 나는 오늘 후반전 이후 나에 대한 의문이 있다는 것을 알고 이해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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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날드 쿠만 FC 바르셀로나 감독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로날드 쿠만(58) 감독이 실망스러움을 안겼음을 인정했다.

FC 바르셀로나는 12일(한국시간) 스페인 발렌시아지방 발렌시아주의 발렌시아에 위치한 시우다드 데 발렌시아에서 열린 2020/21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6라운드 레반테 UD와의 경기에서 3-3으로 비겼다. 

이날 바르사는 하프타임까지 2-0으로 앞서며 무난히 승리를 가져오는 듯 했다. 하지만 후반에만 3골을 내주며 3-3 무승부를 받아들었다. 이 때문에 바르사는 한 경기 더 치른 상황에서 1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승점 차를 1점 줄이는데 그쳤다. 바르사-아틀레티 간의 승점 차는 1점으로 바르사는 우승 경쟁에 적신호가 켜졌다. 

올 시즌 쿠만 감독이 부임해 주제프 바르토메우 스캔들 등 안팎으로 혼란한 일이 많은 상황에서 수습한 것은 맞다. 코파 델 레이 우승도 거머쥐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 그라나다 CF전을 비롯 중요한 시기마다 미끄러지며 실망감을 안기고 있다. 이에 쿠만 감독의 계약기간은 다음 시즌까지이지만, 주안 라포르타 회장이 새 감독과 함께 새 판짜기를 할 가능성도 있다는 보도들이 나오고 있다. 

같은 날 스페인 언론 <문도 데포르티보>에 따르면 쿠만 감독은 "실망스러운 경기였다. 감독들은 언제나 의문의 눈초리를 받지만, 나는 오늘 후반전 이후 나에 대한 의문이 있다는 것을 알고 이해한다"라고 전했다. 

이어 "2-0에서 무승부를 예상하기는 힘들었지만 우리는 3골을 내줬다. 감독의 책임도 있다"라고 얘기했다. 마지막으로 우승 경쟁에 대해서는 "우리는 잔여 3경기를 다 이기고 다른 팀들이 미끄러지길 바랄 예정이었다. 하지만 (오늘 이기지 못하면서) 우승은 어려워졌다"라고 덧붙였다. 

사진=뉴시스/AP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total87910@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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