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대의 연쇄살인마' 유영철, 최초 고백 공개 ('당혹사')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SBS '당신이 혹하는 사이' 팀이 희대의 살인마 유영철을 찾아갔다.
12일 방송되는 '당혹사' 3회에는 윤종신, 영화감독 변영주를 비롯해 개그우먼 송은이, 배우 봉태규, 가수 유빈, 프로파일러 권일용과 함께 방송인 타일러가 초대됐다. 3회에서는 스토리셀러(Storyseller)로 나선 봉태규와 변영주만큼이나 유빈과 타일러의 활약이 빛났다, 특히 종신의 집에 처음 방문한 타일러는 녹화가 끝나자마자 다음 회의 참석을 예약했을 만큼 기획회의에 푹 빠졌다는 후문이다.
지난 2009년 대학로 연극무대에 섰던 배우 봉태규는 그 무렵, 대학로 일대에 떠돌던 묘한 괴담과 관련된 이야기를 준비해왔다. 2008년 혜화동 공사현장에서 발견된 수상한 땅굴과 그 안에서 무더기로 나온 170여 개의 뼛조각은 한 사람의 것이 아니었으며 유골에선 예리하게 절단된 공구흔마저 확인됐다. 대체 누가 무슨 이유로 서울 한복판에 이 많은 유골들을 감춘 것일까. 이에 봉태규와 유빈은 몇 가지 가설을 세우고 각각 조사해온 자료들을 공개하는데 그 첫 번째 시나리오는 살인범의 시그니처. 2003년 대한민국을 발칵 뒤집은 연쇄살인범 유영철과의 관련성을 짚어보는 것으로 시작된다.
현직에 있을 때 유영철을 직접 면담했던 프로파일러 권일용 교수와 함께 대학로 유골과 유영철 사건의 연결고리를 짚어본다. 주목할 점은 과거 유영철이 자필편지를 통해서 자신이 오피스텔에서 살해한 여성이 모두 16명이라고 고백했다는 사실이다. 경찰 조사 결과 발견된 여성 피해자의 시신은 11구였다. 나머지 5명의 행방이 혹시 이 백골과 관련이 있을지 '당혹사' 제작진은 유영철이 수감 중인 교도소를 찾아가 직접 질문을 던졌다. 그리고 최초로 공개되는 유영철의 고백에 멤버들이 입을 다물지 못했다고.
'당혹사'는 12일 오후 9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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