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군산 등서 3만3000가구 쏟아져..비규제지역 알짜 노려볼까

장현주 2021. 5. 12.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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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지방에서 알짜 분양 물량이 쏟아진다.

지방 광역시뿐 아니라 중소 도시에서도 새 아파트가 대거 나온다.

한 분양 전문가는 "지방 알짜 물량이 대거 나오기 때문에 생활권 인근의 새 아파트 청약에 관심을 갖는 실수요자가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장재현 리얼투데이 리서치본부장은 "지방 광역시에 치중했던 대형 건설사 물량이 비규제 지역과 지방 중소도시까지 확산되는 추세"라며 "실수요자 중심으로 내 집 마련 움직임이 강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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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학곡 모아엘가 그랑데'
군산 '호수공원 아이파크' 눈길
1000가구 넘는 대단지
'두산위브더제니스 양산' 관심

이달 지방에서 알짜 분양 물량이 쏟아진다. 지방 광역시뿐 아니라 중소 도시에서도 새 아파트가 대거 나온다. 비규제지역인 양산, 군산 등에서도 대규모 물량이 풀린다. 비규제지역은 전매제한 기간이 없고 청약 자격과 대출제한 등 각종 규제에서도 상대적으로 자유롭다. 비규제 지역이 인기를 끄는 이유다.

충남 서산 ‘e편한세상 석림 더노블’

 ○충남 새 아파트 분양 대거 쏟아져

부동산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이달 지방에서 3만3293가구(임대 포함, 오피스텔 제외)가 공급될 예정이다. 이 중 일반분양 물량은 2만9256가구에 달한다. 한 분양 전문가는 “지방 알짜 물량이 대거 나오기 때문에 생활권 인근의 새 아파트 청약에 관심을 갖는 실수요자가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달 충남에 물량이 대거 나온다. DL이앤씨(옛 대림산업)는 서산시 석림동 일원에 ‘e편한세상 석림 더노블’을 선보일 계획이다. 지하 3층~지상 20층, 8개 동, 523가구(전용 84~114㎡)로 구성된다. 한화건설은 천안시 동남구 신부동에서 ‘한화 포레나 천안신부’를 분양한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6개 동, 602가구(전용 76~159㎡) 규모다. 단지 옆 어린이공원(예정)을 비롯해 천호저수지와 천호지생활체육공원이 가깝다.

서희건설은 천안시 서북구 성거읍에서 ‘직산역 서희스타힐스 뉴플래닝시티’를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25층, 8개 동, 653가구(전용 59~84㎡) 규모다. 이 중 294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지하철 1호선 직산역이 가깝다. 효성중공업은 아산시 음봉면 산동리 일대에서 공급하는 ‘해링턴 플레이스 스마트밸리’도 주목할 만하다. 지하 1층~지상 20층, 10개 동 규모다. 전용 59~84㎡ 704가구가 들어선다. KTX 천안아산역, 수도권 지하철 1호선 두정역 등의 이용이 편리하다.

대구 ‘힐스테이트 동인’

생활 인프라가 잘 갖춰진 지방 광역시 물량도 눈여겨볼 만하다. 현대엔지니어링은 대구 중구 동인동 1가에서 ‘힐스테이트 동인’을 내놓는다. 지하 4층~지상 최고 49층, 5개 동 규모에 아파트 941가구와 주거용 오피스텔 68실 등 총 1009가구가 지어진다. 대구 지하철 1호선 칠성시장역과 중앙로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롯데백화점 대구점과 대구백화점은 물론 대구 최고 상권으로 꼽히는 동성로를 배후수요로 확보했다.

 ○지방 비규제 지역 주목

지방 비규제지역에서도 공급이 대거 쏟아진다. 비규제지역은 청약 통장 가입 후 6개월(수도권 1년)만 지나면 가구주, 가구원 모두 청약 신청이 가능하다. 재당첨 제한이 없고, 분양권 전매 제한 기간도 최대 6개월에 불과하다. 담보인정비율(LTV)도 최대 70%까지 적용돼 자금 마련도 용이하다.

강원 춘천 ‘학곡지구 모아엘가 그랑데’

‘주말주택’ 등으로 인기가 높은 강원도 춘천에서도 새 아파트가 공급된다. 춘천시 동내면 학곡리 일대에서 ‘학곡지구 모아엘가 그랑데’가 분양된다. 혜림건설이 짓는 이 단지는 전용 84∼100㎡ 총 762가구로 구성된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전북 군산시 지곡동에서 ‘군산 호수공원 아이파크’를 공급한다. 지하 3층~지상 29층, 10개 동, 665가구(전용 84~238㎡)로 이뤄진다. 은파호수공원, 새들공원, 수송근린공원, 점방산 등 녹지환경이 풍부하다.

1000가구 이상 대단지도 눈길을 끈다. 두산건설이 경남 양산시 상북면 석계리에서 공급하는 ‘두산위브더제니스 양산’은 지하 2층∼최고 30층에 총 10개 동 규모다. 이 중 일반분양은 아파트 1368가구에 달한다. 단지 바로 옆에 있는 석계로와 국도 35호선을 이용하면 양산신도시 방면으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장재현 리얼투데이 리서치본부장은 “지방 광역시에 치중했던 대형 건설사 물량이 비규제 지역과 지방 중소도시까지 확산되는 추세”라며 “실수요자 중심으로 내 집 마련 움직임이 강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장현주 기자 blackse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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