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이닝 1실점 호투한 김광현 "6이닝 채우지 못해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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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현이 승수를 쌓지는 못해도 선발 등판하는 모든 경기에서 팀이 승리하고 있다.
김광현은 12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아메리칸패밀리필드에서 열린 밀워키 전에서 5.1이닝 5피안타 1실점 1볼넷 6탈삼진으로 호투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0-1로 뒤진 6회 마운드를 내려온 김광현은 패전투수가 될 수도 있었다.
김광현은 경기 후 화상 인터뷰를 통해 "내가 등판할 때마다 팀이 승리하는데, 만족스럽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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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남궁휘 기자] 김광현이 승수를 쌓지는 못해도 선발 등판하는 모든 경기에서 팀이 승리하고 있다.
김광현은 12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아메리칸패밀리필드에서 열린 밀워키 전에서 5.1이닝 5피안타 1실점 1볼넷 6탈삼진으로 호투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0-1로 뒤진 6회 마운드를 내려온 김광현은 패전투수가 될 수도 있었다. 그러나 팀 타선이 8회 1-1 동점을 만들면서 패전을 면했다. 세인트루이스는 연장 11회 5득점으로 6-1로 승리했다.
김광현은 경기 후 화상 인터뷰를 통해 "내가 등판할 때마다 팀이 승리하는데, 만족스럽다"고 밝혔다. 세인트루이스는 김광현이 등판한 5경기에서 모두 승리했다. 승수를 쌓진 못했지만 계속된 팀의 승리로 ‘승리요정’이 된 김광현이다.
김광현은 올해 정상적인 로테이션을 소화하고 있다. 이에 “야구를 하루 이틀 한 게 아니다. 한국에서도 5인 로테이션으로 10년 넘게 돌았다. 앞으로가 중요하다. 다음 경기는 서부 원정이다. 올 시즌 서부 경기는 처음이다. 시차 등 달라지는 점이 많다. 잘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경기에 대해 김광현은 “6이닝을 채우지 못해 아쉽다. 선취점을 준 것도 아쉽다”고 말했다. 이어 “(주전 포수) 야디에르 몰리나의 사인대로 공을 던졌는데, 딱 두 번 고개를 저었다. 그중 하나가 6회 (트래비스 쇼에게) 적시타를 맞기 직전의 공이다. 몰리나는 직구 사인을 냈는데, 고개를 저은 뒤 슬라이더를 던졌다. 그 공을 던지고 파울이 됐다. 만약 그때 직구를 던졌으면 어떤 결과가 나왔을까 자꾸 생각난다”며 구체적인 상황 설명을 덧붙였다.
김광현뿐만 아니라 전체적인 선발진의 기세가 좋은 세인트루인스다. 이에 “모든 선발 투수들이 잘 던져서 1위를 유지하는 거 같다. 팀 분위기가 참 좋다. 긍정적인 팀 분위기를 시즌 끝까지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스포츠한국 남궁휘 기자 leno0910@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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