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 김하성, 타점에 득점까지..오타니 "이번엔 1인 3역"

김상익 2021. 5. 12.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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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프로야구 샌디에이고의 김하성이 모처럼 콜로라도전에 선발로 출전해 안타와 타점을 기록하면서 팀 승리를 도왔습니다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의 일본인 선수 오타니는 '1인 3역'의 만화 같은 활약으로 또 한 번 야구 팬을 매료시켰습니다

김상익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동료 타티스 주니어의 코로나19 확진으로 4경기 만에 선발 기회를 잡은 김하성의 3번째 타석.

유격수가 어렵게 잡아 홈으로 공을 뿌렸지만 3루 주자의 득점을 막지는 못했습니다

귀중한 타점 하나를 보탠 김하성은 동료 마차도의 적시타가 터지면서 홈까지 밟았습니다

7회 안타를 쳐낸 김하성은 5타수 1안타, 타점과 득점 하나씩을 기록하면서 팀 승리를 도왔습니다

일단 행운의 선발 출전 기회는 잡았지만 코로나19 추가 확진에 밀접 접촉자까지 최소 5명의 선수가 전력에서 이탈한 가운데 일정 자체가 중단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투타를 겸하는 '만능선수' 오타니는 휴스턴전에서 이번엔 1인 3역을 해냈습니다

마운드에선 7이닝 동안 무려 10개의 삼진을 잡아내면서 단 한 점만 내주더니, 2번 타자에 이름을 올린 타석에서는 4타수 1안타를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이보다 더 주목받은 건 외야수 오타니였습니다

7회까지 마운드를 지키던 오타니는 타석에 더 서기 위해 8회 말에는 우익수 수비까지 소화하면서 운동장을 떠나지 않았습니다

오타니는 보름 전에도 외야 수비를 봤지만 투수로 출전한 경기에서 외야수비까지 맡은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에인절스는 그러나 8회 석 점 홈런을 얻어맞고 박빙이던 승부에서 무릎을 꿇었고,

2013년 일본 무대 이후 8년 만에 만화 같은 '1인 3역'을 소화해낸 오타니는 허탈한 표정으로 홈런 궤적을 지켜봤습니다

YTN 김상익[sik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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