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감독 없어도 보아텡 영입 올인 "지난달 만나 논의" [獨매체]
[스포츠경향]
토트넘이 ‘정식 감독’이 없는 상황에서도 바이에른 뮌헨 수비수 제롬 보아텡(33) 영입에 열을 올리고 있다.
독일 매체 빌트는 11일 “토트넘은 지금 감독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보아텡 영입에 관심이 있다”고 밝혔다. 토트넘은 올 여름 바이에른 뮌헨과 계약이 만료되는 보아텡을 주시해왔다. 뮌헨은 보아텡에 대해 “계약을 연장하지 않을 것이다. 그는 떠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토트넘은 조제 무리뉴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을 때부터 보아텡에 대한 관심을 드러냈다. 올 시즌 수비진의 불안으로 고생이 많았던 만큼 여름에 새로운 센터백 영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보아텡은 독일과 뮌헨을 대표했던 센터백이다. 헤르타 베를린, 함부르크, 맨체스터시티를 거친 보아텡은 2011년 뮌헨 유니폼을 입었다. 큰 키(190㎝)와 훌륭한 빌드업 능력을 앞세워 바로 주전 자리를 차지했다.10년 동안 공식전 362경기를 뛰며 두 번의 트레블(리그+컵+챔피언스리그)을 경험했다. 뮌헨에서 들어올린 트로피만 24개다. 독일 대표팀으로 76경기를 소화하며 2014 국제축구연맹(FIFA) 브라질 월드컵에서 우승까지 차지했다.
그러나 잘 나가던 보아텡은 나이가 들면서 잔부상에 시달리면서 다소 약점을 노출했다. 결국 뮌헨은 올 시즌 직후 계약이 종료되는 보아텡과 재계약을 포기하기로 했다.
곧바로 토트넘이 먼저 관심을 보냈다. 토트넘 뿐 아니라 아스널과 첼시 등 다른 EPL 팀도 관심을 나타내고 있으며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에서도 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카이스포츠 독일판은 “지난달 토트넘과 보아텡 측 사이에서 구체적인 논의가 있었다”고 전했다. 이에 따르면 보아텡은 3년 계약을 원하고 기간을 보장한다면 연봉 삭감 의사도 있다.
정식 감독 부재에도 보아텡 영입에 본격 나선 토트넘이 계약을 이뤄낼지 주목된다.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Copyright © 스포츠경향.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KBS도 손절···‘음주’ 김호중, 위약금 폭탄 예상
- 故 구하라 ‘버닝썬 게이트’ 취재 숨은 공신이었다 “용기있는 여성”
- “저 아니에요” 슬리피, 허경환 이어 ‘김호중 유흥주점 동석’ 루머 부인
- [종합] 이경규는 논란 예측했나? “강형욱, 견주에 ‘안락사’ 언급 후 노래 불러”
- [전문] 아일릿 소속사, 민희진 고소 “표절 아냐…노력과 성과 폄하돼”
- KBS, 정준영 불법촬영 피해자 압박했나···“무고죄 거론에 고소취하”
- 김연경, 유재석에 서운 폭발···“내 경기는 안 오고 아이유 공연은 가” (틈만 나면)
- MC몽, 활동명 바꾸고 ‘배드빌런’에 올인 선언
- ‘비밀은 없어’ 고경표X강한나 ‘웃긴데 설렌다’ 심쿵
- [전문] 구혜선, 노숙 생활 해명 “집 짓고 있어…교육비에 재산 탕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