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민권익위, 초등생 이색제안 현장에서 경청

송창헌 2021. 5. 12. 15:5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광주시 시민권익위원회가 13일 동구 지한초등학교 어린이들과 현장 간담회를 열고 6학년 학생들이 온라인 정책제안 플랫폼 '바로소통광주'에 제출한 정책제안 2건을 논의한다.

시민권익위는 두 제안을 심의하기 위해 미리 교육청 관련 부서와 학교로부터 의견을 검토토록 하고 현장간담회에 참석해 함께 논의키로 했다.

2019년 3월 문을 연 '바로소통광주'에 올라온 시민 제안 건수는 2019년 390건에서 2020년 629건으로 늘어났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운동기구 설치·중학교 개설 제안
13일, 지한초교생과 현장간담회


[광주=뉴시스] 송창헌 기자 = 광주시 시민권익위원회가 13일 동구 지한초등학교 어린이들과 현장 간담회를 열고 6학년 학생들이 온라인 정책제안 플랫폼 '바로소통광주'에 제출한 정책제안 2건을 논의한다.

이번 간담회는 참여민주주의 정책화 논의 과정을 어린이들이 체험할 수 있도록 어린이날 기념으로 마련했다.

첫 번째 제안은 6명이 제안한 '운동기구 설치'로, 학생들은 코로나19로 늘어난 온라인수업으로 인해 체육활동이 적어 기초체력이 저하되고 있어 개별적으로 체력을 키울 수 있도록 악력기, 아령 등 운동기구를 설치해 달라고 제안했다.

초등학교 때 길러진 체력은 중학교, 고등학교의 기반이 되므로 초등학교 때 최대한 기초체력을 키울 수 있도록 해달라는 당찬 주장도 담았다.

9명이 제안한 두 번째 제안은 가까운 곳에 중학교가 없어 무등중까지 버스를 타고 다녀야 하는데 버스비도 지출되고 학교가 멀어 전학가는 학생들이 많아 걸어서 다닐 수 있는 중학교를 빨리 만들어 달라는 내용이다.

시민권익위는 두 제안을 심의하기 위해 미리 교육청 관련 부서와 학교로부터 의견을 검토토록 하고 현장간담회에 참석해 함께 논의키로 했다.

2019년 3월 문을 연 '바로소통광주'에 올라온 시민 제안 건수는 2019년 390건에서 2020년 629건으로 늘어났다. 올해는 현재까지 319건으로 큰 폭의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제안자도 일반 시민은 물론 어린이, 단체 등 다양화되고 있으며 제안내용도 지역 현안부터 소소한 불편사항까지 시민 목소리를 내는 장으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주재희 시 혁신소통기획관은 "미래 주역인 어린이들과 함께 하는 의미있는 자리다"며 "나와 내 이웃의 일상을 변화시키는 정책은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나의 작은 참여에서 시작된다는 것을 체험하는 소중한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goodchang@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