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인터뷰]② '체인지데이즈' PD "선정적 예능 아냐, 행복한 연애 추구"

윤효정 기자 2021. 5. 12. 15:5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체인지 데이즈' 이재석PD가 티저 영상에서 다른 커플들과 데이트를 하는 장면을 두고 '선정성' 논란이 나온 것에 대해 "전혀 선정적인 내용이 아니다"라며 본방송을 통해 확인해달라고 말했다.

카카오TV 소속 이재석 PD는 12일 온라인 인터뷰를 갖고 신작 예능 프로그램 '체인지 데이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카카오TV '체인지 데이즈' © 뉴스1

(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체인지 데이즈' 이재석PD가 티저 영상에서 다른 커플들과 데이트를 하는 장면을 두고 '선정성' 논란이 나온 것에 대해 "전혀 선정적인 내용이 아니다"라며 본방송을 통해 확인해달라고 말했다.

카카오TV 소속 이재석 PD는 12일 온라인 인터뷰를 갖고 신작 예능 프로그램 '체인지 데이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재석PD는 MBC에서 '아빠 어디가' '마이리틀텔레비전' '두니아' '편애중계' 등을 연출했으며, 지난해 10월 카카오TV로 이적했다.

그가 카카오TV에서 처음 선보이는 예능 프로그램 '체인지 데이즈'는 장기간의 연애, 일, 성격과 성향, 연애 방식의 차이 등 저마다의 이유로 '이별의 문턱'에 선 연인들이 자신들의 연애를 진지하게 되돌아보는 마지막 기회를 통해, 진정한 해피엔딩을 찾아나서는 커플 리셋 프로젝트다.

세 쌍의 커플들이 일주일간 여행을 하며, 현재의 연인과 데이트로 설렘을 되찾기 위한 새로운 기회를 갖는 것은 물론, 비슷한 이별의 고민을 안고 있는 다른 이들과 만나 현재 나의 연인과의 관계를 다시 한번 되돌아보며 '내가 원하는 연애'에 대한 진지한 해결책을 찾아가는 모습이 그려진다.

<【N인터뷰】①에 이어>

-MC 장도연, 양세찬, 코드쿤스트, 허영지는 어떤 이유로 캐스팅했나.

▶일단 MC들이 출연자와 나이 차이가 크게 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양세찬씨가 실제로도 인기가 많다고 하더라. 그리고 장도연씨는 '글로 배운 연애'를 잘 안다고 하시더라. 들은 이야기로 주변에 상담을 해준다고 하시더라. 녹화할 때 연애와 관련된 자료를 많이 준비하고 공부도 많이 해오신다. 양세찬 장도연 두 분은 우리 프로그램의 중심을 잘 잡아줄 것이라고 생각했다. 코드쿤스트씨는 내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프로듀서이기도 하고 입담도 좋고 센스가 있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굉장히 예리하시더라. 허영지씨는 리액션도 좋고 원래 성격이 그런지 나이가 어려서인지 모르겠지만 엄청 깊게 몰입하시더라. 출연자들의 이야기에 공감하는 모습을 보고 섭외했다.

'체인지데이즈' 이재석PD / 카카오TV 제공 © 뉴스1

-티저 영상이 공개된 이후 커플을 바꾸는 데이트를 지적하는 반응도 있었다.

▶논란이 있는 걸 알고 있다. 기존 연애 프로그램과 다른 콘셉트이고, 차별화된 것을 한정된 시간 안에 보여드려야 해서 다른 커플과 데이트를 하는 모습 위주로 티저 영상에 나갔던 게 사실이다. 일각에서는 선정적인 주제라고 생각하신 것 같다. 다른 분과 시간을 보내는 데이트는 우리 프로그램의 일부일뿐이다. 반나절 정도 데이트를 하고 숙소에 돌아와서 기존 연인과 시간을 보내면서 앞선 데이트에서 느낀 점을 대화하는 내용도 있다. 티저에 주로 그런 내용이 담겨서 나온 논란이라고 생각한다. 행복한 연애를 할 수 있도록 참고하고 결정을 하는 것의 근거가 되는 과정이라고 생각해달라. 선정적인 일이 있거나 그런 건 아니다. 실제로 (다른 커플과의) 데이트에서 주구장창 본인 커플 이야기만 하는 분도 있다. 그게 프로그램의 전부는 아니다. 바꿔서 하는 데이트는 내가 행복한 연애를 하기 위한 과정 중의 하나다.

-시청자들이 느꼈으면 하는 걸 말해준다면.

▶콘셉트가 생소하다보니 그런 이야기가 나온 것 같다. 시청자에게 뭔가 가르치려고 하는 프로그램은 아니다. 공감을 해주셨으면 좋겠다. 프로그램에 나온 커플들이 굉장히 특수한 커플은 아니다. 공감되는 부분이 있다. 본편을 보시면 내가 공감을 바란다고 하는 말이 어떤 것인지 느끼실 수 있을 거다.

-일반인 출연자가 비난이나 지적을 받을 수도 있다.

▶제작진에 대한 지적은 받아들이고 개선하겠다. 일반인 출연자는 심사숙고를 하고 출연을 결정하셨고, 그만큼 (연애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의지가 있어서 나온 거다. 출연을 했다는 이유로 비난을 하시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간곡히 부탁드리겠다. 이분들은 굉장히 용기를 내서 출연해 일주일간 솔직하게 프로그램에 임했다.

-MBC에서 카카오엔터로 이직을 한 이유는.

▶11년 정도 지상파 에 있었고 일을 배웠다. 그간 디지털 콘텐츠에 대한 관심이 컸다. 여전히 지상파의 영향력은 크지만 앞으로 디지털 콘텐츠가 더욱 성장할 것이라고 생각해서 연출을 한참하고 싶을 때 가서 깃발을 꽂아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이적 후 첫 작품인데 부담되는 점은 없나. 카카오에서 하고 싶은 프로그램은.

▶부담이 되지만 내가 하는 일의 본질은 똑같다. TV프로그램을 만들던 사람이 디지털 콘텐츠를 제작하는 거다. 제작 방식은 같다. 이직 후의 첫 작품이어서 부담이 된다기보다 새 프로그램을 시작하는 부담은 있다. 매번 그런 부담감을 느껴왔다. 이 프로그램이 잘 되고 나면 차기작을 논의해야 할 것 같다. 시즌제가 될지 다른 프로그램이 될지 정해진 것은 없다.

ichi@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