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민 7명 중 1명 지방세 체납..내달까지 일제 정리

이병찬 2021. 5. 12.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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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충주시는 5~6월 2개월 동안 전년도 이월 체납 지방세를 일제 정리하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충주시에 따르면 시의 2020년 이월 체납 지방세는 총 128억원이다.

시는 1000만원 이상 체납자를 고액·상습 체납자로 분류하고 중점 추징할 방침이다.

지방세 체납액 1위는 재산세 등 4억원을 체납 중인 A법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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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시청

[충주=뉴시스] 이병찬 기자 = 충북 충주시는 5~6월 2개월 동안 전년도 이월 체납 지방세를 일제 정리하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충주시에 따르면 시의 2020년 이월 체납 지방세는 총 128억원이다. 4월 말까지 31억원을 징수하면서 이날 현재 96억원을 기록하고 있다.

충주 인구 21만명 중 3만명이 지방세를 체납 중이다.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침체 여파로 시민 7명 중 1명이 지방세를 내지 못하고 있는 셈이다.

시는 1000만원 이상 체납자를 고액·상습 체납자로 분류하고 중점 추징할 방침이다. 출자금, 예금, 암호화폐 등 숨어 있는 금융 재산을 추적하기로 했다.

지방세 체납액 1위는 재산세 등 4억원을 체납 중인 A법인이다. 특히 개인 4명도 각 1억여원씩 지방소득세 등을 체납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장기 체납자는 명단 공개와 행정 제재를 병행 추진하고 자동차세 2회 이상 체납 차량에 대해서는 번호판 영치, 강제 견인, 공매 등을 추진키로 했다.

그러나 생업용 체납 차량과 자동차세 1회 체납 차량에 대해서는 일단 영치를 보류하고, 자진 납부할 수 있도록 체납액 납부 안내 문자를 전송하여 자진 납부를 유도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생계형 체납자는 법이 허용하는 범위에서 회생을 지원하겠지만, 고액 상습 체납자는 체납액을 끝까지 징수해 공평과세를 실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bcl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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