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인터뷰]① '체인지데이즈' PD "위기의 커플들 출연..설렘 보다 '이별공감'"

윤효정 기자 2021. 5. 12.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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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인지 데이즈' 이재석PD가 다른 연애 리얼리티와 다른 점이 '설렘'이 아닌 '이별'에 대한 공감이라고 말했다.

그가 카카오TV에서 처음 선보이는 예능 프로그램 '체인지 데이즈'는 장기간의 연애, 일, 성격과 성향, 연애 방식의 차이 등 저마다의 이유로 '이별의 문턱'에 선 연인들이 자신들의 연애를 진지하게 되돌아보는 마지막 기회를 통해, 진정한 해피엔딩을 찾아나서는 커플 리셋 프로젝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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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인지데이즈' 이재석PD / 카카오TV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체인지 데이즈' 이재석PD가 다른 연애 리얼리티와 다른 점이 '설렘'이 아닌 '이별'에 대한 공감이라고 말했다.

카카오TV 소속 이재석 PD는 12일 온라인 인터뷰를 갖고 신작 예능 프로그램 '체인지 데이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재석PD는 MBC에서 '아빠 어디가' '마이리틀텔레비전' '두니아' '편애중계' 등을 연출했으며, 지난해 10월 카카오TV로 이적했다.

그가 카카오TV에서 처음 선보이는 예능 프로그램 '체인지 데이즈'는 장기간의 연애, 일, 성격과 성향, 연애 방식의 차이 등 저마다의 이유로 '이별의 문턱'에 선 연인들이 자신들의 연애를 진지하게 되돌아보는 마지막 기회를 통해, 진정한 해피엔딩을 찾아나서는 커플 리셋 프로젝트다.

세 쌍의 커플들이 일주일간 여행을 하며, 현재의 연인과 데이트로 설렘을 되찾기 위한 새로운 기회를 갖는 것은 물론, 비슷한 이별의 고민을 안고 있는 다른 이들과 만나 현재 나의 연인과의 관계를 다시 한번 되돌아보며 '내가 원하는 연애'에 대한 진지한 해결책을 찾아가는 모습이 그려진다.

이하 이재석PD와의 일문일답.

-'체인지 데이즈'는 어떤 프로그램인가.

▶솔로들의 설렘만 있는 게 아니라 실제 커플이 나와서 본인들의 리얼하고 솔직한 연애를 현실 연애를 담아낸 프로그램이다. 이별 위기를 겪고 있는, 언제 헤어져도 이상하지 않을 세 커플이 나온다. 이별을 고민하는 이유는 다 우리 주변에 있을 법한 이유다. 세 커플이 둘만의 대화나 방식으로 해결이 안 된다. 해답을 찾을 수 없다는 거다. 일주일 간의 여행을 하고 결국에는 내가 제일 행복한 연애는 어떤 것인가 해답을 찾아가는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에서 보여주고 싶은 기획의도라는 것은 커플이 가진 고민들, 공감이 될 고민들을 가진 분들을 모셔서 보는 분들도 나나 내 주변사람이 겪은 고민이라고 공감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고 싶어서 기획했다.

-어떻게 진행되나.

▶실제 교제를 하고 있는 커플이 제주도로 여행을 떠나서 한 숙소에서 생활을 하게 된다. 일주일 동안 다 같이 지내는 시간도 있고, 기존 연인과 보내는 시간도 있다. 기존 커플들끼리 방을 쓴다. 일주일을 보낸 후에 내가 어떻게 하는 것이 행복한 연애를 찾는 것일지 결론을 내리는 프로그램이다.

'체인지데이즈' 이재석PD / 카카오TV 제공 © 뉴스1

-다른 연애 리얼리티와 차별점은 무엇인가.

▶기존 연애 프로그램과 다른 점은 일반 실제 커플이 출연한다는 것이다. 알콩달콩한 프로그램만 보여주는 건 아니고 이별을 왜 고민하고 있는지 어떤 과정을 거쳐서 그렇게 됐는지 그린다. 설렘을 기반으로 한 연애 프로그램이 많은데 우리는 지금 내 연애에 대한 고민, 그걸 해결하기 위한 솔직한 과정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실제 커플이 출연하는데 어떻게 선정했나.

▶1월부터 실제로 고민이 많은 커플을 모집했다. 설렘이 사라져서 다시 필요한다든지, 인생의 중요한 순간을 앞두고 연애에 문제가 있는 분들을 공개적으로 모집했다. 프로그램 콘셉트를 전부 다 노출할 수는 없어서 간단하게 알리고 모집했다. 미팅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프로그램의 정확한 콘셉트를 알려드렸다. 동의하는 분들에 한해서 여러가지 연령대, 고민 내용까지 검토하고 선정했다.

-일반인들의 촬영인데 분위기는 어떤가.

▶울다 웃었다하는 분위기다. 6명이 성향이나 생각이 다 다르더라. 우리가 예상한 것보다 훨씬 더 솔직했고 돌발상황도 있었다. 최대한 방송이라는 걸 의식하지 않고 솔직한 모습을 보여달라고 했다. 어떻게 보면 고민을 이야기하니까 예쁜 모습만 나가지 않는다. 그런데도 솔직하게 이야기해주시더라. 진지한 고민이 담겨서 좋았다.

-변수가 있었나.

▶출연자분들이 처음 만남부터 솔직하게 이야기하시더라. 첫날부터 눈물을 흘린 분들도 있어서 놀랐다. 이렇게 몰입해서 솔직한 마음을 드러낼 수도 있구나 싶었다. 방송을 하는 분들이 아니니 과연 그렇게 될 수 있을까 싶었는데 생각보다 첫날부터 진솔한 모습이 나왔다.

-지금까지 연애 리얼리티가 연예인 등용문이 되는 경우가 있었는데, 이번 출연이 어느 정도로 진정성이 있나.

▶기획단계에서 그런 우려를 들었는데, 우리 프로그램에 지원서를 내주셔서 만났을 때 어떤 내용인지 충분히 듣고 출연동의를 해주신 분들이라면 연예계 입문을 위해서라고 생각하지 않았을 거다. 예쁜 모습만 나가는 프로그램이라면 그럴 수 있지만, 이 분들은 자신의 연애에 대해 고민하고 지쳐있기도 한 상태다. 그걸 극복하고 싶은 분들이니까 나온 거다.

<【N인터뷰】②에서 계속>

ich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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