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에서 파주까지 13일간 걷는다..한반도 동서횡단 '통일걷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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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고성에서 경기도 파주까지 비무장지대 민간통제선 이북지역을 12박 13일 동안 걸으며 분단의 역사를 체험하는 '통일 걷기' 행사가 다음 달부터 시행된다.
통일부는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고 평화・통일 대중운동을 활성화하기 위한 것으로, 민통선 이북 지역 등을 직접 걸어 보는 체험형 사업"이라며, "6월부터 11월까지 장단기 노선별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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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코스와 단기코스로 나눠 진행
코로나19 방역위해 1인 텐트·개별 식사
국립통일교육원 홈페이지 통해 참가 신청 접수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첫 행사는 통일 관련 단체 및 2030 세대 60-70명 위주로 진행하고 이후 일반 국민들을 대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통일부는 12일 'DMZ 평화의 길 통일걷기 2021' 사업을 오는 6월부터 11월까지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통일부는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고 평화・통일 대중운동을 활성화하기 위한 것으로, 민통선 이북 지역 등을 직접 걸어 보는 체험형 사업"이라며, "6월부터 11월까지 장단기 노선별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먼저 6월에는 6.15 남북공동선언 21주년을 맞아 6월 15일부터 6월 27일까지 12박 13일간 고성에서 파주까지 한반도의 동서를 횡단하는 행사를 개최한다.
참가자들은 민통선 이북지역과 DMZ 구간을 중심으로 편성된 노선을 걸으며 중간 중간 거리공연이나 평화·통일 관련 특강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통일부에 따르면 행사는 크게 장기코스와 단기코스로 나눠진다.
강원도 고성부터 경기도 파주까지 12박 13일에 걸쳐 동서를 횡단하는 장기코스는 6·8·10월 세 차례에 걸쳐 진행되고, 3박 4일로 진행되는 단기코스는 강화·김포·파주·연천·철원 등 접경지역에서 7~11월 중 격주로 진행된다.
통일부는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숙박과 식사는 1인 텐트와 밥차 이용 등 개별적으로 이뤄지며, 방역 전담 인원을 배치해 수시로 체온을 측정하고 방역수칙 준수 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참가를 희망하는 국민은 국립통일교육원 누리집에서 참가 신청을 할 수 있다. 소정의 신청서를 제출하시면, 선정 절차를 거쳐 최종 참가자에게 개별 안내할 예정이다.
행사 참가를 위한 별도의 비용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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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김학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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