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인지 데이즈' PD "선정적 주제는 오해, 악마의 편집도 배제"[EN:인터뷰②]

이하나 2021. 5. 12.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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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연예인 커플들의 현실을 그리는 '체인지 데이즈' 이재석 PD가 프로그램을 향한 오해에 대해 해명했다.

이재석 PD는 카카오TV 새 오리지널 예능 프로그램 '체인지 데이즈' 첫 방송을 앞두고 5월 12일 화상으로 진행된인터뷰에서 프로그램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언급했다.

이재석 PD는 "프로그램에 나오는 커플들이 굉장히 특수한 상황에 있거나 독특한 사람들은 아니다. 다 주변에 있을 법한 이야기고, 저의 옛날 연애 모습을 가진 분들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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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석 PD

[뉴스엔 이하나 기자]

비연예인 커플들의 현실을 그리는 ‘체인지 데이즈’ 이재석 PD가 프로그램을 향한 오해에 대해 해명했다.

이재석 PD는 카카오TV 새 오리지널 예능 프로그램 ‘체인지 데이즈’ 첫 방송을 앞두고 5월 12일 화상으로 진행된인터뷰에서 프로그램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언급했다.

‘체인지 데이즈’는 세 쌍의 커플들이 일주일 간의 여행을 통해 각자가 원하는 행복한 연애의 형태를 고민하고 ‘나를 위한’ 진정한 해피엔딩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린다.

그러나 앞서 공개된 티저 영상 등을 통해 출연 커플들이 연인뿐 아니라 함께 여행을 떠난 다른 이성과도 함께 시간을 보내는 모습이 공개돼 일각에서는 바람을 조장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의 시선도 이어졌다.

이재석 PD는 “지금까지는 콘셉트를 설명하는 티저가 두 개 나갔다. 티저 영상에서는 저희가 기존 연애 프로그램과 다른 콘셉트라는 차별화된 지점들을 한정된 시간 안에 보여드려야 하기 때문에 다른 상대와 데이트를 하는 모습들 위주로 구성이 돼서 나간 것이 사실이다”며 “일각에서는 ‘선정적인 주제가 아니냐’, ‘이게 맞는 거냐’라는 의견이 있었던 걸로 알고 있는데, 다른 분과 시간을 보내는 데이트는 구성의 일부일 뿐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 데이트가 몇 박 며칠 따로가는 것도 아니고 반나절 정도 진행하는 데이트다. 이후 숙소로 돌아가서 취짐 전에는 기존 연인과 시간을 보내면서 데이트에서 느꼈던 부분을 얘기하기도 한다”며 “오히려 데이트에서 계속 자기 커플 이야기만 한 분들도 있다. 데이트는 커플들이 진짜 내가 행복한 연애가 뭔지, 결과를 행복하게 끌어낼 수 있는데 참고하고 결정을 내리는 근거가 되는 과정이라고 생각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체인지 데이즈’ 제작진은 이른바 ‘악마의 편집’도 최대한 배제했다는 입장이다. 이재석 PD는 “출연자들의 생각이나 감정이 잘못되는 부분이나 저희들이 주관적으로 판단하는 것을 최대한 배제하고 있다. 가장 객관적인 시각으로 편집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오해가 생기지 않도록 출연자가 한 행동, 이야기를 그대로 녹일 수 있도록 편집하고 있다는 이재석 PD는 “실제로 전화로 뭔가 전달을 받고 출연자가 어떤 리액션을 했을 때, 그 상황에 맞는 리액션인지 시간까지 체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재석 PD는 방송을 보는 시청자들이 프로그램에 공감을 해줬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이재석 PD는 “프로그램에 나오는 커플들이 굉장히 특수한 상황에 있거나 독특한 사람들은 아니다. 다 주변에 있을 법한 이야기고, 저의 옛날 연애 모습을 가진 분들도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2~30대 초, 중반 세대에게 취업, 경제적인 부분도 크지만 그것에 비해 간과된 부분이 연애라고 생각한다. 죽을 것같이 아등바등하는 연애를 할 수 있는 것이 그 나이대가 아닐까”며 “이 분들이 하는 고민이 어린 시기의 한심한 고민이 아닌 나도 겪고 있거나, 내 주변이 겪을 수 있는 고민이라고 생각한다. 뭔가를 느끼려 하기보다는 함께 공감하고 같이 고민해주시면 좋을 것 같다”고 당부했다. (사진=카카오TV)

뉴스엔 이하나 bliss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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