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쿨' 피해자에서 가해자 된 고윤정의 법적 쟁점은?
'로스쿨' 김명민, 김범, 류혜영, 이정은이 위기에 처한 고윤정을 위해 '법(法)'으로 정면돌파한다. 고윤정을 수호할 법적 쟁점이 무엇일지 기대를 모은다.
JTBC 수목드라마 '로스쿨'(연출 김석윤, 극본 서인, 제작 JTBC 스튜디오, 스튜디오 피닉스, 공감동하우스) 지난 방송에서 전예슬(고윤정)은 한순간에 피해자에서 가해자가 됐다. 자신을 끝까지 지지해준 양종훈(김명민) 교수와 동기들의 믿음에 힘입어 남자친구 고영창(이휘종)의 위증 협박에 맞섰던 그녀는 결국 무자비한 폭행을 마주했다. 열등감으로 점철된 폭력을 '사랑'으로 합리화하며, 몰래카메라 불법 영상 유포 협박까지 이어지자 전예슬은 실랑이를 벌이며 이를 필사적으로 막았다. 이 과정에서 고영창은 그만 발을 헛디뎌 쓰러지면서 머리를 부딪혀 의식을 잃었다. 데이트 폭력에 시달려온 피해자 전예슬이 억울한 가해자가 된 상황이었다.
앞서 공개된 예고 영상(http://tv.naver.com/v/20052910)엔 고영창의 아버지이자 국회의원 고형수(정원중)가 "의식이 영영 안 돌아올 수도 있는 거냐"며 분노하는 장면이 담겼다. 국회의원이란 지위에서 나오는 힘을 휘둘러왔던 그가 아들을 그렇게 만든 전예슬을 가만두고 보지는 않을 것이란 예측이 가능한 상황이다. 하지만 그녀 주위엔 든든한 법적 조력자들이 있다.
순식간에 벌어진 사고로 인해 패닉에 휩싸인 그녀 앞에 나타났던 양종훈에게 거는 기대는 가장 크다. 그는 누구보다 한 발짝 앞선 빅픽처로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왔다. 교수 자리까지 위협하는 국회의원 고형수(정원중)에겐 그의 과거 불법 행위와 연루된 미스터리한 인물 '강단'의 존재를 언급하며 미끼를 던지고 있고, 전예슬에게 위증을 강요, 자신에게 살해 혐의를 뒤집어 씌우려던 고영창에겐 더 이상의 폭력은 두고 보지 않겠다는 경고를 날렸다. 이에 특권 의식에 사로잡힌 고형수-고영창 부자의 만행 속에 제자 전예슬의 위기를 법적으로 해결할 그가 어떤 퍼즐을 맞춰나갈지 더더욱 궁금해진다.
전예슬을 지키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섰던 예비 법조인 동기 한준휘(김범)와 강솔A(류혜영)의 행보 역시 기대를 더한다. 앞서 이들은 여자 기숙사 방을 몰래 드나들며 몰래카메라까지 설치했던 고영창에게 각서를 가장한 반성문을 받아냈고, 지속적으로 전예슬을 지지하고 용기를 북돋는 메시지를 보냈다. 이 모든 상황을 파악하고 있는 민법 교수 김은숙(이정은) 역시 리걸 클리닉 센터장으로서 법률적 도움이 필요하게 된 전예슬을 위해 백방으로 나설 예정이다.
제작진은 "남자친구 고영창의 '가스라이팅' 위증 협박에 맞섰던 전예슬에게 억울한 위기가 닥쳤다. 그러나 그녀를 법적으로 수호하기 위한 로스쿨 교수들과 학생들의 활약이 기다리고 있다. 법을 우습게 여기는 고형수-고영창 부자에게 맞설 이들의 법적 전략을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로스쿨' 9회는 오늘(12일) 수요일 밤 9시 JTBC에서 방송된다.
(사진제공 : JTBC 스튜디오, 스튜디오 피닉스, 공감동하우스)
(JTBC 모바일운영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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