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67회 이달의 기자상] 상괭이의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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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괭이는 전 세계적으로도 우리나라 서·남해안에 가장 많이 서식하는 토종 돌고래입니다.
우리 바다에 사는 토종 돌고래, 상괭이도 마찬가지입니다.
세상을 살아가면서 잊지 말아야 할 많은 이야기들이 있듯이, 우리 바다에는 상괭이도 함께 살고 있다는 점 모두 기억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웃는 돌고래 상괭이가 다시 웃는 그날까지 함께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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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훈 KNN 보도팀 기자
상괭이는 전 세계적으로도 우리나라 서·남해안에 가장 많이 서식하는 토종 돌고래입니다. 마치 웃는 모습을 하고 있어 웃는 돌고래, 세상에서 제일 귀엽다 해서 ‘세젤귀’ 고래라는 별명도 갖고 있습니다. 하지만 매년 천마리가 넘는 상괭이가 죽은 채로 발견되고 있습니다. 상괭이의 잇따른 죽음이 단순한 문제가 아니라 생각했고 상괭이에게 무슨 일들이 일어나고 있는지 추적해보기로 한 것이 취재의 시작이었습니다.
세계자연기금, WWF에 따르면 지난 50년간 인간의 행동으로 인해 지구에 사는 야생동물 수의 60%가량이 사라졌다고 합니다. 우리 바다에 사는 토종 돌고래, 상괭이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미 그물에 의한 혼획으로 너무나 많은 상괭이가 죽고 있었습니다. 부검을 했더니 상괭이 몸속에서는 기생충과 종양 그리고 각종 발암물질까지 검출됐습니다. 상괭이를 통해 바라본 우리 바다는 건강하지 않았습니다. 상괭이는 우리에게 공존의 의미는 무엇인지,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 묵직한 메시지를 던져주었습니다. 세상을 살아가면서 잊지 말아야 할 많은 이야기들이 있듯이, 우리 바다에는 상괭이도 함께 살고 있다는 점 모두 기억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웃는 돌고래 상괭이가 다시 웃는 그날까지 함께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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