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천재' 오타니, 던지고 때리고 외야 수비까지 소화 진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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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야구천재' 오타니 쇼헤이(27·LA에인절스)가 한 경기에 투수-타자-외야수를 모두 소화하는 진기록을 수립했다.
오타니는 12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원정경기에 선발 투수 겸 2번 타자로 출전했다.
한편, 이날 메이저리그에선 오타니 외에도 일본인 투수인 미네소타 트윈스의 마에다 겐타, 시애틀 매리너스의 키쿠치 유세이도 선발 투수로 등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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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는 12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원정경기에 선발 투수 겸 2번 타자로 출전했다.
투수로는 7이닝 동안 탈삼진 10개를 잡는 괴력을 발휘하며 4피안타(1홈런) 1실점(1자책점)을 기록했다.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해 승리투수가 되진 못했지만 평균자책점은 2.10으로 낮췄다.
타자로도 제 몫을 해냈다. 삼진 2개를 당하긴 했지만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1-1 동점이던 7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우전안타를 터뜨렸다. 시즌 타율은 .265로 약간 떨어졌다.
눈길을 끄는 장면은 7회까지 투수로 활약한 오타니가 8회말 수비 때 우익수로 옮긴 것이었다. 마치 우리나라 중·고등학교 야구에서 볼 법한 그림이 나왔다. ESPN에 따르면 1900년 이후 메이저리그에서 투수로 탈삼진 10개 이상 뽑고 다른 포지션 수비까지 한 선수는 오타니가 세 번째다.
오타니가 메이저리그에서 외야수로 나선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지난달 25일 휴스턴과 경기에서 좌익수 수비를 본 적이 있다. 하지만 그때는 투수로 나서지 않았다. 스코어도 2-13으로 크게 뒤진 상황이라 부담이 되지 않았다. 참고로 오타니는 일본 프로야구 니혼햄 파이터스 시절 외야수로 62경기에 출전한 경험이 있다.
한편, 이날 메이저리그에선 오타니 외에도 일본인 투수인 미네소타 트윈스의 마에다 겐타, 시애틀 매리너스의 키쿠치 유세이도 선발 투수로 등판했다.
마에다는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경기에서 5이닝 3실점 한 뒤 3-3 동점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왔다. 기쿠치도 LA다저스를 상대로 6⅓이닝 동안 개인 한 경기 최다인 11탈삼진을 잡으며 3실점으로 호투했지만 승리투수가 되지 못했다.
일본 언론에 따르면 메이저리그 역사상 일본인 선발 투수 3명이 하루에 같이 등판한 적은 모두 24번 있었다. 하지만 3명 모두가 선발승을 따낸 적은 아직 한 번도 없었다.
이석무 (sport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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