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현 측 "소속사 폐업 절차→무리한 스케줄 강행" 오앤 이의제기에 반박

박수인 2021. 5. 12.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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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정현 측이 소속사 전속계약 분쟁 관련 반격에 나섰다.

지난 4월 8일 한국연예매니지먼트협희(이하 연매협)에 따르면 오앤엔터테인먼트(이하 오앤) 측은 소속 배우 김정현과의 전속계약 관련 진정서를 제출했다.

그동안 별다른 입장을 내지 않았던 김정현 측은 5월 12일 법무법인 율을 통해 "오앤이 매년 적자를 내어 폐업 절차를 밟는 과정에서 김정현만 계약 만료와 관련된 이슈를 언론에 제기하는 이해할 수 없는 행동으로 명예를 실추시켰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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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박수인 기자]

배우 김정현 측이 소속사 전속계약 분쟁 관련 반격에 나섰다.

지난 4월 8일 한국연예매니지먼트협희(이하 연매협)에 따르면 오앤엔터테인먼트(이하 오앤) 측은 소속 배우 김정현과의 전속계약 관련 진정서를 제출했다.

당시 오앤 측은 김정현이 문화창고와 전속계약 관련 긍정적으로 논의 중인 것에 대해 "계약서상으로는 5월 만료이지만 김정현이 2018년 MBC 드라마 '시간' 출연 중 건강 이상 등 문제를 내세워 작품에서 돌연 하차한 만큼, 김정현 개인사정으로 인한 공백기를 감안해 내년 중순까지 오앤 소속 배우로 활동해야 한다'고 이의를 제기했다.

그동안 별다른 입장을 내지 않았던 김정현 측은 5월 12일 법무법인 율을 통해 "오앤이 매년 적자를 내어 폐업 절차를 밟는 과정에서 김정현만 계약 만료와 관련된 이슈를 언론에 제기하는 이해할 수 없는 행동으로 명예를 실추시켰다"고 반박했다.

YTN Star가 단독 입수한 문건에 따르면 오앤은 지난 3월 이미 폐업을 준비 중이었다. 매니저를 포함한 직원들에게 해고 통지서를 발부한 것.

김정현 측은 '시간' 중도 하차를 이유로 계약 불이행이라 주장한 오앤 측 입장에 대해서도 반박했다. 김정현 법률대리인 측은 "김정현은 ‘시간’ 캐스팅 전부터 건강상의 문제를 호소했고 실제로 제작발표회 당일 구토를 하는 등 건강 상태가 매우 좋지 않은 상황이었다. 그러나 소속사는 이를 무시한 채 스케줄을 강행하고 소속 배우를 보호할 의무를 다하지 않았다"고 반론을 펼쳤다.

'시간' 출연 전 진단서에 따르면 김정현은 우울증, 에피소드형 트라우마, 공황장애, 불안증 등을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5월 12일 0시를 기점으로 김정현과 오앤의 계약은 만료된 상황. 김정현 측은 "이 시각 이후부터 김정현과 관련해 계약 기간에 대한 이의 제기, 명예훼손, 사실과 다른 이야기를 퍼트리는 등의 사안에 대해서는 좌시하지 않고 법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강력 대응을 예고했다. (사진=뉴스엔 DB)

뉴스엔 박수인 abc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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