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불완전한 반전, 3경기서 필요한 분전 [라리가 프리뷰]

김재민 2021. 5. 12.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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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이 남은 경기에서 또 한 번 도약할까.

발렌시아 CF는 5월 13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세비야 라몬 산체스 피스후안에서 열리는 세비야와의 '2020-2021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6라운드 경기에 나선다.

이강인은 지난 10일 열린 레알 바야돌리드와의 35라운드 홈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발렌시아가 남은 3경기에서 전패한다고 해도 라리가 잔류는 확실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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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김재민 기자]

이강인이 남은 경기에서 또 한 번 도약할까.

발렌시아 CF는 5월 13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세비야 라몬 산체스 피스후안에서 열리는 세비야와의 '2020-2021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6라운드 경기에 나선다. 8경기 만에 선발 출전 기회를 얻었던 이강인이 반전을 완전히 이룰지 주목된다.

이강인은 지난 10일 열린 레알 바야돌리드와의 35라운드 홈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지난 3월 레반테전 이후 첫 선발 출전이다. 이날 경기 이후 하비 그라시아 감독은 이강인을 전력 외 자원처럼 대우했다.

그라시아 감독이 경질된 후 곧바로 선발 기회가 왔다. 4-4-2 포메이션만 고수하던 그라시아 감독과 달리 보로 감독대행은 스리백으로 변화를 가져가면서 이강인을 2선에 배치했다. 이강인이 더 편하게 뛸 수 있는 자리다.

그러나 반전은 불완전했다. 이강인은 약 65분을 소화한 후 팀에서 가장 먼저 교체됐다. 경기 내용도 좋지 못했다. 이따금씩 측면 전환 패스로 공격 활로를 열었지만 키패스 하나 남기지 못한 채 경기장을 떠났다. 스페인 '엘데스마르케'는 경기 후 이강인에게 팀 내 최저점인 평점 5점을 매겼다.

한 번 부진했다고 출전 기회가 바로 사라지지는 않을 전망이다. 승점 39점(9승 12무 14패)을 획득한 14위 발렌시아는 강등 경쟁에서 벗어났다. 발렌시아가 남은 3경기에서 전패한다고 해도 라리가 잔류는 확실시된다. 유럽 대회 진출도, 강등도 없는 위치이므로 실험을 이어갈 조건이 된다. 구단이 이강인의 활용도와 경기력을 계속 체크할 수 있다.

발렌시아와 재계약을 거부하고 여름 이적시장에서 이적을 모색할 가능성이 큰 이강인은 잔여 경기를 '쇼케이스'로 다룰 필요가 있다. 향후 빅리그 경력을 위해서는 잠재력은 물론 현재 실력도 즉시 전력감이라는 것을 확실하게 증명해야 하는 시기다. 표면적인 성적만 보면 이번 시즌 이강인은 백업 멤버에 그치고 있다. 시즌 내내 4-4-2 포메이션의 투톱 공격수로 나섰음에도 득점이 없다는 점 역시 아쉽다.

다음 경기 상대는 리그 4위로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확정한 강팀 세비야다. 잔여 경기에서 얻을 수 있는 이득이 제한적이라 동기 부여가 크지 않을 수 있다.

또 발렌시아는 세비야전 이후 강등권 에이바르, 우에스카를 만난다. 3경기 모두 이강인이 부담 없이 뛸 수 있는 조건이다. 세비야전에서 강한 인상을 남긴다면 이후 연속 선발 출전까지 기대할 만하다.(자료사진=이강인)

뉴스엔 김재민 jm@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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