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진하는 첫걸음"..블리처스, 희망 메시지 담아 가요계 본격 돌진[종합]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그룹 블리처스가 블리처스 만의 음악과 춤으로 세상에 돌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블리처스는 12일 첫 번째 EP '체크-인' 온라인 쇼케이스를 열고, 가요계에 데뷔하는 각오를 다졌다.
블리처스는 이날 데뷔 앨범을 발표하고, 가요계에 정식으로 데뷔한다. 뛰어난 노래 실력에 랩, 춤, 프로듀싱, 퍼포먼스, 외국어 능력까지 다재다능한 면모를 갖춘 일곱 멤버 진화, 크리스, 우주, 주한, 고유, 샤, 루탄으로 구성돼, 글로벌 K팝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엠넷 '프로듀스X101'을 통해 이름과 얼굴을 알렸던 진화는 "데뷔를 바라보고 연습을 했을 때는 막연히 오겠지라고만 생각했다. 막상 그날이 되니까 떨리지만 설레는 것 같다"고 데뷔 소감을 밝혔다.
팀명에는 '우리의 음악과 춤으로 세상을 향해 돌진하겠다'는 블리처스의 의지를 담았다. 우주는 "오늘 돌진하는 첫걸음"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무대 직전 멤버들끼리 나눈 이야기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크리스는 "긴장이 많이 됐다. 저희끼리 다 모여서 저희 정식 구호를 외치고 올라왔다"고 했다.
데뷔 앨범 '체크-인'은 버스나 비행기에 처음 올라타는 순간, 여행지에서 호텔에 처음 들어서는 순간처럼 블리처스가 '팬들을 만나기 위해 설레는 여행을 곧 시작한다'는 의미를 담아 선보이는 앨범이다. 진화는 "팬들에게 알리는 신호탄 같은 앨범이다"고 말했고, 주한은 "하나하나 저희 색깔이 들어가 있다"고 소개했다.
타이틀곡 '브리드 어게인'은 브레이크 기반의 드럼 비트와 강렬한 기타가 힘을 더해 1990년~2000년대 힙합 스타일을 재해석했다. 10~20대에는 신선함을, 30대 이상의 팬들에게는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색다른 감정을 전한다.
특히 '브리드 어게인'을 통해 우리가 그 어느 때보다 멀어져 있지만, 반드시 다시 만나 같은 공간에서 마음껏 숨 쉬며 실컷 뛰노는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가고자 하는 모든 사람의 염원을 담아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또 긴 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지쳐 있는 사람들에게 전하는 응원의 메시지에 블리처스의 긍정 에너지가 담겨, 눈길을 끈다. 샤는 "타이틀곡 '브리드 어게인'은 다시 숨쉬다라는 뜻이다. 지금 어려운 상황을 함께 이겨내고, 다모여서 마음껏 숨쉬던 예전의 일상으로 다시 가고 싶다는 뜻을 담았다"고 부연했다.
블리처스는 정식 데뷔 전 우조 서클이라는 팀명으로 프리 데뷔곡 '블리츠', '도화지'를 공개한 바 있다. 해당 영상은 유튜브 조회수 100만 뷰를 돌파했고, 공식 SNS 팔로어는 40만 명을 넘어섰다. 이는 데뷔 전부터 전 세계 팬들이 블리처스에게 쏟는 높은 관심을 방증한다. 진화는 "데뷔 전부터 저희를 응원해준 팬들에게 이번 앨범을 통해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고유는 데뷔 전 활동에 대해 "데뷔라는 목표에 뚜렷한 계기가 돼서 끝까지 버티는 데 도움이 됐다"고 했다. 이어 샤는 "어제보다 나은 오늘, 오늘보다 나은 내일을 보이려고 하는 마음가짐을 가지고 있다. 열심히 노력하겠다"라고 덧붙였다.
데뷔 준비하면서 생긴 에피소드도 전했다. 주한은 "연습하고 힘들었는지 우주가 잠꼬대를 랩으로 하는 모습을 보면서, 우주는 자면서도 연습을 하구나라는 생각을 했다"고 했다. 그러자 우주는 "저도 모르게 잠꼬대로 나왔다"고 거들었다.
글로벌 팬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블리처스만의 차별점으로 주한은 "다른 훌륭한 팀들과 경쟁한다는 생각은 안 한다. 뭐라고 하나를 꼭 짚어 말할 수는 없지만 각자 개성이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저희는 저희 만의 매력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드디어 가요계에 출사표를 던지고, 활동을 시작하는 만큼 남다른 포부도 전했다. 우주는 "많은 분이 저희 음악을 듣고 조금이라도 힘이 됐으면 좋겠다"고 소망했고, 루탄은 "'본섹돌'이라는 수식어를 가지고 싶다. 평소에는 어리버리해도 본업을 할 때는 섹시해보였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있다"고 밝혔다.
진화는 "앞으로 블리처스가 세상에 보여드릴 춤과 음악은 이번 타이틀곡처럼 저희가 전하고자하는 메시지나 꿈을 표현하는 것이다"라고 했다.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u_z@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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