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관순 모욕' BJ봉준·오메킴, 아프리카TV 90일 정지.. "휴가냐" [IT톡]

구자윤 2021. 5. 12.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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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관순 열사 모욕 논란에 휩싸인 BJ 봉준과 오메킴이 아프리카TV로부터 90일간 이용 정지를 당했다.

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아프리카TV는 이날 BJ 봉준, 오메킴 채널에 대해 이 같은 징계를 내렸다.

이 순간 BJ 봉준이 "만세! 대한독립만세!"라고 외쳐대자 BJ 오메킴은 "야, 야, 2021년 유관순이네"라며 웃음을 터트렸고 BJ 봉준도 "2021년 유관순이야"라고 거들며 박장대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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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관순 열사 모욕 논란에 휩싸인 BJ 봉준과 오메킴이 아프리카TV로부터 90일간 이용 정지를 당했다. 정지 사유는 ‘독립운동가 비하 발언으로 인한 사회적 물의 및 서비스 악영향’이다.

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아프리카TV는 이날 BJ 봉준, 오메킴 채널에 대해 이 같은 징계를 내렸다. 이로써 두 사람은 아프리카TV에서는 오는 8월 10일부터 다시 개인 방송을 할 수 있게 됐다.

해당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고작 90일”, “그냥 휴가 수준일 듯”, “돈 된다고 저런 것들도 다 품으니 싫다”, “형식상 180일이나 영구정지 줄 줄 알았는데 잊혀질 때까지 잘 쉬다 오라는 것 같다” 등의 댓글을 달며 솜방망이 처벌이라는 반응이 주류를 이뤘다.

유튜브 구독자도 103만명이 넘는 BJ 봉준은 지난 10일 새벽 BJ 오메킴, 임선비, 홍형과 함께 생방송을 진행하던 중 성인용품 수갑에 대한 얘기를 나누면서 물의를 일으켰다.

BJ 봉준 방송 캡쳐

BJ 오메킴은 두 손목을 앞으로 모으면서 “이거예요?”라고 물은 뒤 만세 동작을 취하면서 “이거예요?”라고 질문했다. 이 순간 BJ 봉준이 “만세! 대한독립만세!”라고 외쳐대자 BJ 오메킴은 “야, 야, 2021년 유관순이네”라며 웃음을 터트렸고 BJ 봉준도 “2021년 유관순이야”라고 거들며 박장대소했다.

이를 두고 비판 여론이 일자 BJ봉준은 유튜브에 사과 영상을 올리고 “새벽 1시쯤 동료 BJ들과 방송을 하다가 대한민국 독립운동에 앞장섰던 유관순 열사에 대한 잘못된 언급과 행동을 했다”며 “방송을 진행하면서 제 말과 행동이 경솔했다. 저의 잘못된 부분에 대한 쓴소리와 비판을 아끼지 않은 모든 분께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 드린다”고 했다.

BJ 오메킴도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모를 수 없는 유관순 열사님에 대해 잘못된 표현과 언행으로 큰 실수를 저질렀다”며 “해서는 안 되는 실언으로 인해 많은 분께 큰 상처를 드려 죄송하다”고 밝혔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BJ 봉준과 오메킴에 대한 처벌을 요구하는 국민청원이 올라오기도 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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