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사태가 인간우월적 사고 버리는 계기 되어야"
허연 2021. 5. 12. 15:09
조계종 종정 진제스님 부처님 오신날 법어
조계종 종정인 진제 법원 대종사가 불기2565년 부처님오신날(5월19일)을 앞두고 봉축법어를 냈다.
종정 진제스님은 12일 발표한 법어를 통해 "온 지구촌이 거년(去年)부터 코로나 질병으로 죽음의 공포와 고통 속에 빠져있다"며 "이는 인간이 '인간우월적 사고(思考)'라는 어리석은 생각으로 자연을 훼손하고 생태계를 파괴한 데 따른 당연한 결과"라고 말했다.
종정스님은 그러면서 "자연과 인류는 상생하는 존재로서, 이 자연은 우리의 조상들이 건강하고 깨끗하게 보존하길 기원하며 물러준 것이며 또한 우리도 미래 후손에게 온전하게 물려줘야 할 책임이 있다"며 "(코로나 사태가)자연과 인간이 얼마나 밀접하게 연결돼 있는지를 깨닫는 계기가 돼야 할 것"이라며 각성을 촉구했다.
[허연 문화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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