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영남, 연예인 그림 혹평한 홍대 이작가에 "직설적 비평 높이 살 만"

성유민 인턴 2021. 5. 12.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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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겸 작가 조영남이 구혜선 그림을 혹평한 홍대 이작가(이규원)에 일침을 가했다.

다만 "지금 막 의욕을 갖고 그림 그리는 아이들에 대한 비평은 적절히 부탁한다. 캔버스 하나 사주지 못할 망정 기죽이지 마라"며 후배 연예인 작가들의 입장을 대변했다.

한편, 홍익대 회화과 출신 작가이자 전시 기획자 이규원은 지난 6일 팟캐스트 방송 '정영진 최욱의 매불쇼'에 출연해 미술 작가를 겸업하는 연예인들의 작품을 비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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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아침마당' 조영남. (사진 = KBS 다시보기 캡처) 2021.04.20.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성유민 인턴 기자 = 가수 겸 작가 조영남이 구혜선 그림을 혹평한 홍대 이작가(이규원)에 일침을 가했다.

12일 조영남은 한 매체와 인터뷰를 통해 "나는 예술을 모르는 사람"이라면서 "작가님 보시기에 연예인들의 작품이 유치하다고 생각한다면 잘 그리는 법을 알려달라. 레슨비는 줄 것"이라고 밝혔다.

조영남은 "우리나라 미술계는 외국처럼 날카로운 비평을 하지 않는다. 서로 눈치가 보이기 때문"이라며 그런 점에서 이규원 작가의 직설적인 비평은 높이 살 만하다"고 말했다.

다만 "지금 막 의욕을 갖고 그림 그리는 아이들에 대한 비평은 적절히 부탁한다. 캔버스 하나 사주지 못할 망정 기죽이지 마라"며 후배 연예인 작가들의 입장을 대변했다.

그러면서 그는 "내가 6월4일 전시회를 연다. 이규원 작가께서 그 전에라도 와서 내 그림을 보고 비판해달라. 팜플렛에 그 비평을 싣겠다"고 제안하기도 했다.

한편, 홍익대 회화과 출신 작가이자 전시 기획자 이규원은 지난 6일 팟캐스트 방송 '정영진 최욱의 매불쇼'에 출연해 미술 작가를 겸업하는 연예인들의 작품을 비평했다.

특히 이 작가는 구혜선의 작품을 언급하며 "말할 가치도 없도. 미술은 취미로 하고 배우나 하셨으면 좋겠다"고 혹평했다. 또 솔비에 대해서는 "2020년까지 중고등학생 수준이었다. 2021년 개인전을 보니 전시해도 될 정도로 올라온 것 같다"며 "홍대 미대 아니고 그냥 미대 21학번 정도"라고 비평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msu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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