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범택시' 이제훈? '무브 투 헤븐' 이제훈도 봐주세요

신진아 2021. 5. 12.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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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드라마 '모범택시'로 승승장구하고 있는 배우 이제훈이 오는 14일 신작을 공개한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무브 투 헤븐'을 통해서다.

이제훈은 12일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 자신의 출연작 중에서 우선적으로 '무브 투 헤븐'은 봐달라며 이 작품에 애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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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브 투 헤븐' 14일 넷플릭스 공개
[서울=뉴시스]배우 이제훈, 탕준상, 홍승희, 김성호 감독이 12일 넷플릭스 새 오리지널 시리즈 '무브 투 헤븐' 온라인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넷플릭스 제공) 2021.05.1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뉴시스

[서울=뉴시스]배우 이제훈이 12일 넷플릭스 새 오리지널 시리즈 '무브 투 헤븐' 온라인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넷플릭스 제공) 2021.05.1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SBS 드라마 ‘모범택시’로 승승장구하고 있는 배우 이제훈이 오는 14일 신작을 공개한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무브 투 헤븐’을 통해서다.

이제훈은 12일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 자신의 출연작 중에서 우선적으로 ‘무브 투 헤븐’은 봐달라며 이 작품에 애정을 드러냈다.

‘무브 투 헤븐’은 아스퍼거 증후군으로 자신만의 세계 속에 사는 유품정리사 그루(탕준상)와 아픈 과거 속에 갇혀 사는 그루의 후견인 상구(이제훈)가 유품 정리를 함께 하면서 진짜 가족으로 성장하는 이야기를 담았다. 동시에 고인의 유품이나 재산, 사망 현장을 정리하는 ‘유품정리사’라는 직업을 통해 삶과 죽음 그리고 떠난 이의 남겨진 이야기를 들여다본다.

‘엔젤 아이즈’의 윤지련 작가가 유품정리사 김새별 대표의 에세이에서 영감을 받아 이야기를 완성했고, 영화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의 김성호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따스한 위안과 감동을 전할 예정이다.

이제훈은 “‘모범택시’는 범죄 피해자들을 대신해 복수를 해주는 직접적인 이야기라면 ‘무브 투 헤븐은 유품정리사라는 직업을 통해 우리사회가 좀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가길 바라게 되는 이야기”라고 비교했다.

또한 “(작품을) 보시다 보면 공감하실 수밖에 없다. 나의 삶과 주위에 있는 사람들을 생각하게 될 수 있는 작은 계기가 되지 않을까. 손수건 하나 준비해주시면 더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영화 ‘사냥의 시간’이후 다시 넷플릭스와 인연을 맺게 돼 “행복하다”는 반응도 보였다. 그는 “최애 플랫폼”이라며 “전세계 이용자와 바로 만날 수 있는게 아직도 신기하다”고 말했다.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을 통해 스타덤에 오르면서 국내외 인지도를 쌓은 탕준상은 “넷플릭스 덕분에 해외 팬이 많이 생겼다”며 “넷플릭스라고 하면 주위 반응이 ‘오’ 하니까 넷플릭스 오리지널도 하고 싶었는데 이렇게 주연을 맡게 돼 너무 영광이고 행복하다”며 즐거워했다.

첫 드라마 연출에 나선 김성호 감독은 “드라마는 처음이라 연출에 있어 어려움이 있었으나, 좋은 환경 덕분에 영화와 같은 퀼리티로 만들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한 김 감독은 이번 작품에 대해 “우리 시대 혹은 지금 살고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충분히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부연했다.

앞서 매스컴을 통해 유품 정리를 알려온 김새별 유품정리사는 “‘무브 투 헤븐’이 쓸쓸하게 돌아가신 분들을 대변해줄 수 있는, 그래서 많은 사람들의 인식을 바꿔줬으면 하는 바람이 크다”며 기대감을 전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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