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만의 개성으로 승부"..블리처스, 패기 넘치는 가요계 출사표 [종합]

[스타뉴스 이덕행 기자]

그룹 '블리처스'(BLITZERS)가 12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진행된 데뷔 앨범 'CHECK-IN'(체크-인) 발매 쇼케이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1.05.12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신예 블리처스가 패기있는 모습으로 가요계에 출사표를 던졌다.

12일 오후 7인조 보이그룹 블리처스(BLITZERS 진화, 크리스, 우주, 주한, 고유, 샤, 루탄)의 첫 EP 'CHECK-IN' 발매 기념 온라인 쇼케이스가 개최됐다.

우조엔터테인먼트에서 처음 선보이는 블리처스는 'Blitz'라는 사전적 의미 그대로 '우리의 음악과 춤으로 세상을 향해 돌진하겠다'는 포부를 담아냈다.

리더 진화는 "데뷔를 바라보고 연습을 했을 때는 '막연히 오겠지'라고 생각했던 날인데 그날이 오늘이 됐다. 떨리지만 그만큼 설렌다. 멤버들도 같은 마음일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레는 데뷔 소감을 전했다.

크리스는 "무대에 오르기 전 긴장이 많이 돼서 다 같이 모여서 공식 구호를 외치고 올라왔다"고 덧붙였다.

첫 EP 'CHECK-IN'은 블리처스로서 처음 시작하는 여행의 시작을 알린다. 버스나 비행기에 처음 올라타는 순간, 여행지에서 호텔에 처음 들어서는 순간처럼 팬들을 만나기 위해 떠나는 설레는 여행이 이제 막 시작됐음을 알리는 신호탄 같은 앨범이다.

타이틀곡 '브리드 어게인(Breathe Again)'은 '반드시 다시 만나 같은 공간에서 마음껏 숨 쉬며 실컷 뛰노는' 너무나 당연하고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가고자 하는 모든 사람의 염원을 담았다. 20여 년 전의 힙합 스타일을 재해석해 10대에게는 신선함을 30대 이상에게는 향수를 불러일으킨다.

진화는 "세대가 달라도 같은 메시지에 공감하길 바라는 메시지를 담았다"라고 소개했다. 샤는 "제목 그대로 마음 편히 숨 쉬는 것, 모여서 이야기하는 것 등 예전의 일상으로 돌아가자는 염원을 '다시 숨쉬자'는 상징으로 표현해냈다"라고 덧붙였다.

타이틀곡 안무에도 참여한 진화는 "참여를 했다기보다는 많은 분들이 저희 안무를 보고 따라 해주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그런 점들을 이야기했다"고 전했다.

그룹 '블리처스'(BLITZERS)가 12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진행된 데뷔 앨범 'CHECK-IN'(체크-인) 발매 쇼케이스에서 멋진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2021.05.12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패기있게 가요계에 도전장을 던진 블리처스. 멤버 샤는 "늘 어제보다 나은 오늘, 오늘보다 나은 내일을 보여드리고 하는 마음가짐이 우리의 큰 강점이다"라고 밝혔다.

4세대 아이돌의 데뷔와 글로벌 활약이 많은 인상을 남기고 있지만 주한은 "감히 다른 훌륭한 팀들과 경쟁한다는 생각을 해본 적은 없다. 누구나 자신만의 매력이 있는 것처럼 저희도 저희만의 개성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겸손하면서도 자신감있는 모습을 보였다.

멤버 루탄은 "평소에는 어리바리하고 좌충우돌에 약간 부족해 보이지만 본업을 할 때는 섹시한 아이돌이라는 인정을 받고 싶기 때문이다"라며 '본섹돌'이라는 수식어에 대한 욕심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진화는 "우선 데뷔 이전부터 좋아해 주신 팬분들에게 보답하고 싶다"며 "소소하지만 엄청난 목표도 있다. 거리에서 뜻 밖에 저희의 음악을 들어보고 싶다"는 데뷔 목표와 함께 활발한 활동을 예고했다.

한편, 블리처스의 첫 EP '체크인'은 12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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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행 기자 dukhaeng1@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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