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폰 떠나고, 호날두 이적설' 유벤투스, 엑소더스와 리빌딩 기로

이승우 2021. 5. 12.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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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대 이후 최악의 성적을 기록 중인 유벤투스가 '엑소더스'와 리빌딩의 기로에 놓였다.

유벤투스는 지난 10일(한국시간) 열린 2020-2021시즌 세리에A 35라운드 AC밀란과 경기에서 0-3으로 패배했다.

유벤투스는 지난 시즌까지 세리에A 9연패의 위업을 이뤘고, 리그에서 가장 많은 36회의 우승을 차지한 팀이다.

호날두는 2003-2004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소속으로 처음 UCL 무대를 밟은 후 18시즌 연속으로 출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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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이승우 기자] 2010년대 이후 최악의 성적을 기록 중인 유벤투스가 ‘엑소더스’와 리빌딩의 기로에 놓였다. 

유벤투스는 지난 10일(한국시간) 열린 2020-2021시즌 세리에A 35라운드 AC밀란과 경기에서 0-3으로 패배했다. 승점 69에 머물렀고, 순위는 5위로 하락했다.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 경쟁에서 불리한 위치에 놓였다.

유벤투스는 지난 시즌까지 세리에A 9연패의 위업을 이뤘고, 리그에서 가장 많은 36회의 우승을 차지한 팀이다. 하지만 다음 시즌 UEFA 유로파리그(UEL)에 추락할 위기다. 

유벤투스의 위기와 함께 중심을 잡던 베테랑 선수들이 이번 시즌 종료 후 팀을 떠난다는 소식이 들렸다. 리빌딩을 위해 나이가 많은 선수들이 자리를 내줘야 하는 법이다. 하지만 갑작스런 베테랑의 이탈로 팀의 구심점을 잃을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부폰은 최근 스포츠 방송 '비인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우리는 사이클의 끝에 도달했다. 내가 떠나는 것이 맞다"면서 "유벤투스에서 이렇게 아름답고 아주 오래 뛸 수 있었던 것은 올해를 끝으로 결말을 맺을 것"이라고 밝혔다.

43세라는 부폰의 나이를 감안하면 은퇴를 고려할 나이다. 하지만 부폰은 “계속 뛸지 말지는 정하지 않았다. 만약 내가 더 뛸 수 있다는 동기부여가 있다면 여러 가지를 고려할 것”이라며 여지를 남겼다. 일부 이탈리아 매체에선 부폰의 바르셀로나행을 점쳤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역시 유벤투스를 떠날 것이란 가능성이 제기됐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영국 매체 ‘토크스포츠’를 통해 “유벤투스가 UCL에 나가지 못한다면 호날두는 이적을 요청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챔피언스리그의 사나이’로 불리는 호날두는 다음 시즌 UCL에서 뛰지 못할 수도 있다. 호날두는 2003-2004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소속으로 처음 UCL 무대를 밟은 후 18시즌 연속으로 출전했다. 2006-2007시즌부턴 매시즌 득점을 기록했고, 빅이어를 5차례나 들었다. 

유벤투스가 남은 3경기에서 반전을 이루지 못한다면 호날두는 커리어 사상 처음으로 UEL 본선 무대를 밟는다. 스포르팅 리스본 시절인 2002-2003시즌 UEL 전신인 UEFA컵 예선에 출전한 경험은 있지만 본선 진출에는 실패했다. /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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