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보석 티파니((Tiffany&Co), 빛 바랜 영업이익..52% 감소

오정은 기자 2021. 5. 12.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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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명품 보석'의 대명사 티파니앤코((Tiffany&Co)도 코로나19(COVID-19) 충격을 피해가지 못했다.

2020년 코로나 불황으로 인한 소비 감소로 티파니코리아 영업이익이 전년비 반토막났다.

1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티파니코리아의 2020년 영업이익은 94억원으로 전년비 52.3% 감소했다.

또 티파니코리아에서 운영하는 면세영업부가 코로나19로 매출이 큰 폭으로 감소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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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본사에 폭탄배당한 티파니코리아, 올해는 배당 '제로'

글로벌 '명품 보석'의 대명사 티파니앤코((Tiffany&Co)도 코로나19(COVID-19) 충격을 피해가지 못했다. 2020년 코로나 불황으로 인한 소비 감소로 티파니코리아 영업이익이 전년비 반토막났다.

1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티파니코리아의 2020년 영업이익은 94억원으로 전년비 52.3% 감소했다. 매출액은 2354억원으로 16.3%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익이 크게 줄면서 본사인 미국법인에 대한 배당은 실시하지 않았다.

티파니코리아는 2019년 영업이익이 전년비 101.0% 증가한 197억원, 당기순이익은 4.9% 늘어난 107억원을 기록한 바 있다. 당기순이익은 107억원이었지만 티파니코리아는 미국법인 티파니앤코 코리아 유한책임회사(티파니코리아 지분 100%를 소유한 모회사)에 452억원의 대규모 배당을 실시했다. 당기순이익 대비 배당금액의 비율인 배당성향이 444%에 달하는 '폭탄배당'이었다.

코로나19에도 1조원대 매출을 기록한 루이비통과 같은 명품 패션 브랜드와 달리, 보석류를 취급하는 티파니 매장에는 '오픈런(백화점 문이 열리자마자 매장으로 질주하는 현상)' 현상이 나타날만큼 고객이 몰리지는 않았다. 또 티파니코리아에서 운영하는 면세영업부가 코로나19로 매출이 큰 폭으로 감소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2020년 오프라인 고객이 줄어드는 가운데 티파니코리아는 온라인 진출 전략을 강화하며 지난해 12월 '카카오톡 선물하기' 플랫폼에 파격적으로 입점하기도 했다. 공식 온라인몰을 운영하지 않던 티파니코리아는 카카오톡 온라인몰을 통해 처음으로 정식 온라인 판매를 개시하게 된 것이다. 티파니는 카카오톡 선물하기에 베스트셀러 제품 '티파니 T 스마일 펜던트,' '티파니 T1 뱅글', '티파니 키 펜던트 등 총 60여개의 다양한 제품을 입점시켰다. 가격대는 100만원대서 800만원대로 고가 제품도 입점됐다.

한편 티파니코리아는 지난해 5월과 8월에 두 차례 목걸이와 주얼리 등 일부 제품 가격을 전격 인상하며 이익 방어를 위한 명품 가격인상 대열에 합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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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정은 기자 agentlittl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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