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L '승리요정' 김광현 "등판마다 팀 승리..만족스러워"

김경윤 입력 2021. 5. 12. 14:1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는 김광현이 선발 등판하는 모든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고 있다.

세인트루이스는 김광현이 앞서 등판한 4경기에서 모두 이겼고, 5번째로 출격한 12일(한국시간) 밀워키 브루어스와 원정 경기에서도 6-1로 승리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6회 몰리나 사인대로 안 던진 것 후회"
"경기 중 상대 더그아웃 가리킨 건 린드블럼 때문..장난쳐서 조용히 하라고 했다"
화상 인터뷰 하는 김광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선발 투수 김광현이 12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아메리칸패밀리필드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밀워키 브루어스와 경기를 마친 뒤 화상 인터뷰를 하고 있다. [MLB 화상 인터뷰 캡처. 재배포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는 김광현이 선발 등판하는 모든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고 있다.

세인트루이스는 김광현이 앞서 등판한 4경기에서 모두 이겼고, 5번째로 출격한 12일(한국시간) 밀워키 브루어스와 원정 경기에서도 6-1로 승리했다.

이날 김광현은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아메리칸패밀리필드에서 열린 밀워키 전에서 5⅓이닝 5피안타 1실점 1볼넷 6탈삼진으로 호투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김광현은 타선이 뒤늦게 터지는 바람에 승리를 기록하지 못했지만, 경기 후 화상 인터뷰를 통해 "내가 등판할 때마다 팀이 승리하는데, 만족스럽다"며 "다음 등판은 처음으로 서부에서 공을 던지는데, 준비를 잘하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김광현과 일문일답.

-- 올 시즌 정상적인 로테이션을 소화하고 있는데.

▲ 야구를 하루 이틀 한 게 아니다. 한국에서도 5인 로테이션으로 10년 넘게 돌았다. 특별하게 다른 건 없다. 앞으로가 중요하다. 다음 경기는 서부 원정이다. 올 시즌 서부 경기는 처음이다. 시차가 바뀌는 등 달라지는 점이 많다. 잘 준비하겠다.

-- 5⅓이닝을 던졌다. 만족하나.

▲ 6이닝을 채우지 못해 아쉽다. 아울러 선취점을 준 것도 아쉽다. 오늘 (주전 포수) 야디에르 몰리나의 사인대로 공을 던졌는데, 딱 두 번 고개를 저었다. 그중 하나가 6회 (트래비스 쇼에게) 적시타를 맞기 직전의 공이다. 몰리나는 직구 사인을 냈는데, 고개를 저은 뒤 슬라이더를 던졌다. 그 공을 던지고 파울이 됐다. 만약 그때 직구를 던졌으면 어떤 결과가 나왔을까 자꾸 생각난다.

-- 6회 타격에서 출루에 성공한 뒤 상대 더그아웃을 향해 제스처를 취하던데.

▲ (KBO리그 두산 베어스에서 뛰었던) 조시 린드블럼이 계속 내 이름을 부르며 장난치더라. 아는 척을 한 건데 조용히 하라고 했다. (웃음)

-- 현재 세인트루이스 선발 투수들이 다 잘 던지는 것 같다. 자극되나.

▲ 모든 선발 투수들이 잘 던져서 1위를 유지하는 거 같다. 팀 분위기가 참 좋다. 긍정적인 팀 분위기를 시즌 끝까지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 지난 두 경기는 비교적 빠른 타이밍에 교체됐다. 오늘 경기에서 달랐던 점은.

▲ 투구 수가 이전 경기보다 적었던 거 같다. 오늘 컨디션은 앞선 두 경기보다 좋았다. 그래서 많은 이닝을 책임지고 싶었는데 6회 아쉬운 결과가 나왔다. 사실 6회를 마지막 이닝이라고 생각하고 던졌는데 공 한 개가 아쉬웠다. (6회 1사 2루 위기에서) 쇼와 풀카운트 승부를 펼쳤는데, 볼넷을 주기 싫었다. 사실 1루가 비어있는 상황이라 볼넷을 줘도 상관없었다. 그러나 난 볼넷 허용이 싫다. 볼넷을 주면 교체될 수 있다는 생각도 들었다. 그래서 차라리 맞아도 된다는 생각으로 몰리나 사인을 거부하고 슬라이더를 택했다. 만약 (타자가 스윙하는) 그 타이밍에 직구를 던져서 파울이 된 뒤 그다음에 (결정구인) 슬라이더를 던졌다면 어땠을까 싶다.

cycle@yna.co.kr

☞ 목격자 "친구가 갑자기 물건 챙겨…손정민 옆에 다시 누웠다"
☞ 'SBS 최연소 아나운서' 김수민, 회사 떠난다
☞ '닳도록'에 이런 뜻이?…"애국가에 숨은 '친일코드' 있다"
☞ '사생활 논란' 배우 김정현…"실추된 명예 바로잡을 것"
☞ "나체 수영장 파티 즐겼다"…빌 게이츠의 문란한 사생활 폭로
☞ 4세 딸 손잡고 유치원 가던 엄마 횡단보도서 차에 치여 숨져
☞ 정인이 양모 옥중편지 공개 유튜버 피소
☞ 윤여정이 거머쥔 오스카상…특별혜택까지 준다는 나라는?
☞ 나뭇가지 줍던 11살 소년에 '쾅'…피로 물든 가자지구
☞ 여중생 5명이 또래 여중생 집단폭행…성매매 거부 보복 가능성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