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순위 신인' BNK 문지영, "보여드리고 싶은 게 많다"

손동환 2021. 5. 12.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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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여드리고 싶은 게 많다"부산 BNK 썸은 2020 WKBL 신입선수선발회에서 전체 1순위로 문지영(183cm, C)을 선발했다.

당시 유영주 BNK 감독은 "문지영이 BNK와 WKBL의 꿈이 되어줬으면 한다"며 문지영에게 많은 기대를 걸었다.

문지영 역시 "뛰는 건 어느 정도 하겠는데, 웨이트 트레이닝을 본격적으로 해본 건 처음이라 어려운 게 있다. 자세도 안 잡혀있고, 무게를 늘리는 것도 쉽지 않다"며 웨이트 트레이닝의 어려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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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여드리고 싶은 게 많다”

부산 BNK 썸은 2020 WKBL 신입선수선발회에서 전체 1순위로 문지영(183cm, C)을 선발했다. 당시 유영주 BNK 감독은 “문지영이 BNK와 WKBL의 꿈이 되어줬으면 한다”며 문지영에게 많은 기대를 걸었다.

그러나 문지영은 무릎 부상을 안고 있었다. 빠른 데뷔전을 노렸지만, 몸부터 만들어야 했다. 정규리그 3경기에서 평균 4분 49초 밖에 나서지 못했고, 평균 1점의 저조한 기록만 남겼다.

문지영은 지난 11일 본지와 전화 통화에서 “부상 때문에 경기를 많이 못 뛰었고, 팀 훈련에도 많이 참가하지 못했다. 보여드리고 싶은 것도 많았고 배우고 싶은 것도 많았는데, 아쉬움이 많은 시즌이었다”며 부상으로 인한 아쉬움부터 토로했다.

이어, “경기를 조금 밖에 뛰지 못했지만, 웨이트 트레이닝의 중요성을 느꼈다. (고교 무대와는) 선배님들의 피지컬도 다르고, 선배님돌과 힘 차이도 크다고 느꼈다”며 ‘웨이트 트레이닝’의 중요성을 체득했다.

계속해 “고등학교 때는 다치면 혼자 병원에 다녀오고, 병원에서 배운 운동 내용을 혼자 해보는 게 전부였다. 프로는 달랐다. 옆에서 관리해주는 트레이너 선생님들도 계신다. 또, 몸이 안 좋을 때마다 트레이너 선생님께 점검을 바로 받을 수 있었다”며 프로와 고교 무대의 차이를 이야기했다.

프로 선수로서 첫 휴가를 보낸 문지영은 프로 선수로서 첫 비시즌 훈련과 마주했다. 문지영은 “휴가 초반에는 쉬는데 집중했다. 그 후 재활 훈련과 스킬 트레이닝을 같이 했다. 지금은 오전에 웨이트 트레이닝을 하고, 오후에는 볼 훈련과 체력 훈련을 같이 한다”며 근황을 전했다.

처음이라는 단어는 설렘으로 다가온다. 반대로, 처음이라는 단어는 미숙함과 친밀하기도 하다. 문지영 역시 “뛰는 건 어느 정도 하겠는데, 웨이트 트레이닝을 본격적으로 해본 건 처음이라 어려운 게 있다. 자세도 안 잡혀있고, 무게를 늘리는 것도 쉽지 않다”며 웨이트 트레이닝의 어려움을 전했다.

하지만 “기회를 잡기 위해서는 몸을 만들어야 한다. 몸을 만드는 데서 나올 수 있는 어려운 점을 이겨내야 한다. 그걸 이겨내야, 언니들과 대등하게 경쟁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경쟁을 위해 필요한 과정이라고 생각했다.

문지영이 비시즌 훈련을 잘 견디고 극복한다면, 문지영은 출전 기회를 얻을 수 있다. 진안(181cm, C) 외에 확실한 빅맨이 없기에, 문지영의 출전 시간이 이전보다 늘어날 수 있다.

문지영은 “우리 팀에 센터가 거의 없다. 진안 언니를 백업하는 빅맨으로, 조금이라도 힘이 되고 싶다. 그렇게 하려면 부상이 없어야 하고, 몸이 만들어져야 한다”며 다시 한 번 몸 만들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지난 시즌에는 보여드린 게 없었다. 하지만 앞으로 보여드릴 게 많다고 생각한다. 지금이 나를 보여줄 기회라고 생각한다”며 솔직한 마음을 표현했다. ‘선수 문지영’을 보여주고 싶은 마음이 강했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몸 만들기’가 선결 조건이라고 생각했다.

사진 제공 = WKBL
바스켓코리아 / 손동환 기자 sdh253@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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