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규원 "배우나 하길" vs 구혜선 "내 예술 당당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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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구혜선이 '홍대 이 작가'로 활동 중인 이규원 작가로부터 작품 혹평을 받은 가운데, 미술 활동에 대한 자신의 소신을 밝혔다.
"솔비, 구혜선 중 누가 더 인정을 못 받나"라는 질문에 이 작가는 "구혜선은 미술작가도 하고 영화감독도 하고 글 쓰는 작가도 하는데, 미술 하나만 봤을 때 뭐 하나 제대로 하는 게 없다"고 혹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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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장구슬 기자] 배우 구혜선이 ‘홍대 이 작가’로 활동 중인 이규원 작가로부터 작품 혹평을 받은 가운데, 미술 활동에 대한 자신의 소신을 밝혔다.
그는 “여러분께 문턱 낮은 예술을 소개드리고자 그동안 무료 관람 전시를 진행했고 또 지향하고 있다. 그동안 작업한 섬세화의 판매 수익 2억4000만 원은 소아암 병동. 백혈병 환우회. 코로나19 희망브릿지 등에 기부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내 예술의 당당함은 마음을 나누는 것에 있다는 것을 먼저 전해드리고 싶다. 세상 만물과 더불어 모든 이의 인생이 예술로 표현될 수 있으며, 마음먹은 모두가 예술가가 될 수 있는 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들을 응원한다”고 알렸다.
앞서 이 작가는 지난 6일 팟캐스트 ‘정영진 최욱의 매불쇼’에 출연해 연예인들의 예술 작품에 대해 평가했다.
“솔비, 구혜선 중 누가 더 인정을 못 받나”라는 질문에 이 작가는 “구혜선은 미술작가도 하고 영화감독도 하고 글 쓰는 작가도 하는데, 미술 하나만 봤을 때 뭐 하나 제대로 하는 게 없다”고 혹평했다.
또 “배우나 하셨으면 좋겠다. 미술은 그냥 즐겼으면 좋겠다. 본인의 예술적 재능이 있기는 한 것 같지만 그냥 취미 미술 수준이다. 백화점에 전시할 수준도 안 된다. 홍대 앞 취미 미술 학원생들”이라고 비판했다.
이에 구혜선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예술은 판단 기준을 가지고 평가하는 것이 아니라 느끼는 것이기에 객관적일 수 없다. 예술은 대단한 것이 아니다. 지금 우리가 이 시간과 공간에 존재하고 있다는 것을 표현하는 방식일 뿐”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꿈꾸는 여러분들 모두 예술가가 될 수 있으니 타인의 평가를 두려워 말길”이라고 덧붙였다.
장구슬 (guseul@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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