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학교 확진자·자가격리자 급증..동지역 '등교중지'(종합)

양영전 2021. 5. 12.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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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들어 제주지역 학교 현장에서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이 급증하면서 이석문 교육감이 도내 동지역 모든 학교를 전면 원격수업으로 전환하는 강수를 꺼내 들었다.

다만, 읍면지역 학교는 등교수업을 유지하면서 확진자가 발생하거나 자가격리자가 나올 경우 원격수업으로 전환하는 기존 방안을 유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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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들어 확진 학생 11명 발생에 따른 선제 조치
유·초·중·고·특수학교 대상 13~18일..읍면지역은 제외
학교 구성원 자가격리자 437명 중 422명이 동지역서
[제주=뉴시스]우장호 기자 = 새학년 개학이 시작된 2일 오전 제주시 삼성초등학교에서 학생들이 등교하고 있다. 오늘부터 전국 유치원생과 초등학교 1·2학년, 고등학교 3학생들은 매일 등교한다. 2021.03.02. woo1223@newsis.com


[제주=뉴시스] 양영전 기자 = 이달 들어 제주지역 학교 현장에서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이 급증하면서 이석문 교육감이 도내 동지역 모든 학교를 전면 원격수업으로 전환하는 강수를 꺼내 들었다.

다만, 읍면지역 학교는 등교수업을 유지하면서 확진자가 발생하거나 자가격리자가 나올 경우 원격수업으로 전환하는 기존 방안을 유지한다.

이석문 제주교육감은 12일 오전 제주교육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런 내용을 담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학사 운영 방안을 발표했다.

등교 중지 대상 학교는 도내 동지역 모든 유·초·중·고와 특수학교이며, 이 같은 조치는 주말을 제외하고 13·14일, 17·18일 등 4일간 이어진다.

이 교육감은 “지역이 좁은 제주의 특성을 반영해 학생 및 지역 간 교류가 많은 고등학교에 대해 선제적이고 일시적인 조치를 취했다”면서 “확진 학생과 자가격리 학생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동지역 학교에 대해선 이전보다 높은 수준의 거리두기 대책으로 ‘일시 멈춤’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이달 들어 제주에선 11명의 학생 확진자가 나왔다. 이들은 모두 제주시 동지역 고등학교 3곳의 학생이다.

지난 11일 기준 학생 자가격리자는 407명에 달한다. 교직원 자가격리자도 30명이 발생했다. 전체 학교 구성원 자가격리자 437명 가운데 제주시·서귀포시 동지역에서만 422명이 나왔다.

도교육청은 이 기간 주말과 휴일에 시행하는 학교 스포츠클럽 활동, 체육대회 등도 중단한다.

긴급돌봄은 유치원과 초등학교 1~3학년, 특수학교를 대상으로 이뤄진다.

교직원은 정상 근무를 이어간다. 확진자가 나온 학교는 필수 인력을 제외하고 재택근무를 하도록 했다.

도교육청은 학원과 독서실 등에 대한 안전 지도 감독도 적극적으로 강화할 예정이다. 일선 학교에도 학생들의 다중이용시설 출입 자제를 지도하도록 주문했다.

특히 도교육청은 앞으로 감염 확산세를 예의주시하며, 전면 원격수업 연장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이 교육감은 “모두의 안전을 위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가정과 도민의 협력이다”며 “도민들은 백신 접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서, 이번 2학기에는 마스크를 벗고 수업하는 평범한 일상을 맞을 수 있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0jeoni@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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