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 5.1이닝 1실점' STL, 연장 5득점으로 4연승 '승률 1위'(종합)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2021. 5. 12.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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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PBBNews = News1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선발투수 김광현(33·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5.1이닝 1실점을 한 세인트루이스가 연장 승부치기에서 5득점에 성공하며 4연승을 내달렸다.

김광현은 12일(이하 한국시각) 오전 8시 40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아메리칸 패밀리 필드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등판해 5.1이닝동안 88구를 던져 1실점 5피안타(2루타 4개) 1볼넷 6탈삼진 투구를 한 후 강판됐다.

책임주자 한명을 남겨놓았지만 이후 등판한 라이언 헤슬리가 무실점으로 막으며 1실점으로 멈췄고 평균자책점은 기존 3.06에서 2.74가 됐다. 팀이 0-1로 뒤진 상황이기에 패전투수가 될 수도 있었지만 8회 팀타선이 득점하며 패전을 면했다. 세인트루이스는 연장 11회 5득점으로 6-1로 승리했다.

지난 6일 뉴욕 메츠전에 선발 등판해 4이닝동안 66구를 던지며 1실점 투구를 한 김광현은 5일을 쉬고 등판했다.

1회말 1번타자 콜튼 웡을 상대로 2구만에 패스트볼이 통타당하면 중견수 방면 2루타가 돼 위기를 맞은 김광현은 이후 2-3-4 중심타선을 삼진-2루뜬공-삼진으로 잡아내며 무실점으로 1회를 넘겼다.

2회에는 워닝트랙에서 잡힌 뜬공이 두 개가 나왔다. 선두타자 루이스 유리아스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고 이어 또 삼진으로 잡으며 쉽게 2사까지 갔지만 재키 브래들리 주니어에게 볼넷을 내줬다. 이어 8번타자 파블로 레예스에게는 연속 볼 3개를 던진 후 몸쪽으로 던진 공을 레예스가 타격을 해줘 좌익수 뜬공으로 이닝을 마쳤다.

3회초 1사후에는 이날 경기 처음으로 타격에도 나선 김광현은 4구만에 삼진을 당했다. 다시 투수로 돌아와 3회말 첫 타자는 투수 프레디 페랄타였고 자신도 4구만에 삼진으로 되갚아줬다. 이후 2루타를 맞았던 웡과 다시 승부해 우익수 뜬공으로 잡고 로렌조 케인은 유격수 정면 직선 아웃으로 3회 역시 무실점으로 막았다.

4회말 선두타자는 우익수 뜬공으로 잡은 후 4번 트래비스 쇼와 7구 승부 끝에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허용한다. 그러나 다행히 이후 두 타자가 모두 초구를 건드려 투수 땅볼을 쳐 무실점으로 막았다.

5회말 선두타자는 유격수 땅볼로 막은 김광현은 8번 레예스에게 유격수를 뚫는 안타를 내준다. 9번 투수 페랄타는 번트를 시도했지만 삼진을 당했고 1번 웡은 유격수의 멋진 호수비로 막으며 5회마저 무실점으로 막았다.

6회초 선두타자로 두 번째 타격에 들어선 김광현은 1볼 2스트라이크 이후 4구째 슬라이더를 받아쳐 1루 땅볼 타구를 만들었다. 다소 애매한 상황에서 김광현은 전력질주를 했고 1루수가 공을 잡아 던지자 투수가 1루 베이스 커버를 들어갔다가 공을 놓치면서 김광현은 세이프를 했다. 아쉽게 안타가 아닌 투수 에러로 기록됐다. 그러나 후속타자들이 삼자범퇴에 그치며 득점에는 실패하며 0-0이 계속해서 이어졌다.

70구까지 던진 5회말 이후 6회말에도 마운드에 오른 김광현은 6구 승부 끝에 케인에게 중견수 방면 2루타를 맞았다. 다행히 3번타자 타일론 테일러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은 김광현은 4번 쇼를 상대로 무려 7구 승부 끝에 좌중간 담장을 넘는 끝내 인정 2루타를 허용하며 2루주자가 홈플레이트를 밟아 첫 실점을 하고 만다.

결국 김광현은 강판될 수밖에 없었고 아쉽게 5.1이닝 1실점에 책임주자 한명을 남기고 이날 경기를 마쳤다. 팀이 0-1로 지고 있는 상황이기에 1실점만 했음에도 패전투수가 될 수도 있다.

다행히 이후 등판한 라이언 헤슬리가 실점없이 이닝을 마쳐 김광현은 5.1이닝 1실점으로 고정됐다.

세인트루이스 타선은 8회초에야 안타-볼넷 이후 진루타와 희생플라이로 1-1 동점을 만들어 김광현을 패전 위기에서 꺼내줬다. 김광현은 노디시전 경기가 됐다.

9회 정규이닝까지 1-1로 마쳤고 승부는 연장 승부치기로 향했다. 연장 11회초 세인트루이스는 우완 브래드 박스버거를 상대로 폴 골드슈미츠의 2점홈런에 놀란 아레나도의 2루타, 몸에 맞는 공으로 2사 1,2루 상황에서 타일러 오닐이 3점홈런까지 날리며 무려 5득점에 성공했다.

결국 11회말 무실점으로 막은 세인트루이스는 4연승을 내달리며 내셔널리그 승률 공동 1위(22승 14패 승률 0.611,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동률)를 기록했다.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jay1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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