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29호골.. 바르사 2위로 도약

리오넬 메시가 득점포를 또 가동했다.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시즌 29호 골이다.

바르셀로나는 12일 오전(한국시간) 스페인 발렌시아의 에스타디 시우타트 데 발렌시아에서 레반테와 3-3으로 비겼다. 아쉬운 무승부. 바르셀로나는 23승 7무 6패(승점 76)로 3위에서 2위로 올랐고 1위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23승 8무 4패·승점 77)에 승점 1차로 다가섰다. 하지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1경기를 덜 치렀기에 바르셀로나가 역전하기란 쉽지 않다.

메시는 전반 25분 선제골을 터트렸다. 왼쪽 측면에서 조르디 알바가 건넨 패스가 수비수 머리에 맞은 뒤 메시에게 갔고, 메시는 페널티 지점 오른쪽에서 왼발 발리슛으로 오른쪽 골망을 흔들었다. 메시는 통계전문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으로부터 양 팀 통틀어 최고인 평점 8.58을 받았다.

메시는 최근 6게임에서 6득점을 올렸다. 메시는 득점 공동 2위 카림 벤제마(레알 마드리드), 제라르드 모레노(비야레알·이상 21골)와의 간격을 8골로 벌렸다. 바르셀로나는 2경기, 레알 마드리드와 비야레알은 3경기씩을 남겨 두고 있기에 메시는 프리메라리가 사상 첫 득점왕 5연패를 예약했다. 메시는 프리메라리가 역대 득점 1위(473골)를 유지하고 있다.

메시는 올 시즌 프리메라리가에서 29골, 코파 델 레이(국왕컵) 3골,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5골 등 37득점을 올렸다. 올 시즌 메시보다 많은 득점을 올린 선수는 유럽 5대 리그에서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46골·바이에른 뮌헨)뿐이다. 메시는 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맹), 엘링 홀란(도르트문트) 등과 함께 공동 2위이며 메시의 라이벌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는 34골로 5위다.

허종호 기자 sportsher@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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