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車업계, 코로나 넘자 새 문제 직면..저효율·고비용 해소 시급"

장우진 2021. 5. 12.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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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자동차업계가 작년 코로나19 위기를 넘었지만 차량용 반도체 부족과 외자계 3사의 적자라는 또 다른 문제에 직면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노사간 화합과 함께 생산유연성 확보를 위한 정부 차원의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제언이 나온다.

정 회장은 "정부 역할도 중요하다"며 "차량반도체 확보를 위한 국제협력 노력, 유동성 애로 해소 대책, 탄력근무시간제 확대 등 생산유연성 제고를 위한 제도개선 등이 적극 검토돼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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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타임스 장우진 기자] 국내 자동차업계가 작년 코로나19 위기를 넘었지만 차량용 반도체 부족과 외자계 3사의 적자라는 또 다른 문제에 직면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노사간 화합과 함께 생산유연성 확보를 위한 정부 차원의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제언이 나온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는 12일 서울 서초구 소재 협회 그랜저볼룸에서 '제18회 자동차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정만기 협회장 및 유공자 포상자 등 자동차산업 관계자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문 장관은 "작년 우리 자동차 산업은 친환경차 수출 비중이 확대되고, 대당 평균 수출단가가 증가하는 등 고부가가치 차량 수출이 증가했다"며 "디지털·그린 전환을 강화해 2050 탄소중립 실현과 미래차로의 신속한 전환을 위한 정책적 지원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 회장은 작년 내수진작책으로 코로나 위기를 넘겼지만 차량용 반도체 부족과 외자계 완성차 3사의 적자를 또 다른 어려움으로 진단하며 정책적 협력을 주문했다.

정 회장은 "반도체 수요가 급증하자 공급이 따라가지 못하면서 오픈 마켓에서 평상시 2~10배 오른 가격으로 구매하거나 기존 거래선에 급행료를 지불하고 구매해오고 있다"며 "그럼에도 물량을 제대로 확보하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외국인 투자 3사는 생산과 판매가 계속 줄면서 심각한 적자를 보이고 있다"며 "문제의 근원은 노사간 갈등, 저효율 고비용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각 기업의 글로벌 생산거점 간 생산물량 확보를 위한 경쟁에서 이기는 것이 중요한 데 품질, 비용, 시간, 생산성 모든 평가 측에서 순위가 악화되고 있다"며 "경영층, 근로자 및 협력업체들이 한 팀이라는 인식하에 적극적인 협력관행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정 회장은 "정부 역할도 중요하다"며 "차량반도체 확보를 위한 국제협력 노력, 유동성 애로 해소 대책, 탄력근무시간제 확대 등 생산유연성 제고를 위한 제도개선 등이 적극 검토돼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유공자 포상 시상식에는 허재건 대원산업 회장이 은탑 산업훈장을 수상한 것을 비롯해 12명이 자동차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정부 포상이 수여됐다. 또 참석하지 못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자 20명은 개별적으로 우편 발송했다.

장우진기자 jwj1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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