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적 대응 예고한 김정현 "실추된 명예 바로잡을 것..허위사실 좌시 안 한다"

김찬영 2021. 5. 12.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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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우 김정현이 명예훼손과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서는 법적대응을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이 시각 이후부터 김정현 배우와 관련해 계약 기간에 대한 이의 제기, 명예훼손, 사실과 다른 이야기를 퍼트리는 등의 사안에 대해서는 좌시하지 않고 법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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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서예지, 김정현. 사진=영화 ‘기억을 만나다’ 스틸
 
배우 김정현이 명예훼손과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서는 법적대응을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12일 김정현은 공식입장을 통해 “김정현은 12일 0시를 기점으로 소속사 오앤엔터테인먼트와 계약이 만료되었음을 알려드린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그간 협의를 위한 접촉도 있었지만, 소속사 측의 협의에 대한 진정성, 성실성이 의심스러운 상황이 지속됐다”며 “저희는 소속사와 모회사가 더 이상의 협상 의지가 없다는 것으로 판단하고, 법무법인 율과 함께 김정현 배우의 추락된 명예와 잘못된 사실관계를 바로잡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금까지 벌어진 일들에 대하여 침묵했던 것은 김정현 배우가 드라마 ‘시간’ 하차로 배우로서의 소임을 다하지 못한 죄책감을 가지고 있고, 가장 먼저 해야 할 것이 일련의 모든 일에 대한 사과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라며 “또한 도의적인 미안함이 있었던 소속사에 대한 배려였으나, 시간이 흐를수록 사실과 다른 주장을 펼치며 사실과 다른 내용들이 일파만파 퍼져 이를 바로잡으려 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논란이 된 ‘시간’과 관련해서는 “배우는 드라마 ‘시간’ 캐스팅 전부터 건강상의 문제를 호소하였고, 실제로 제작발표회 당일 구토를 하는 등 건강 상태가 매우 좋지 않은 상황이었다, 그러나 소속사는 이를 무시한 채 스케줄을 강행하고 소속 배우를 보호할 의무를 다하지 않았다”며 “그뿐만 아니라 매년 적자를 내어 폐업 절차를 밟는 과정에서 김정현 배우만 계약 만료와 관련된 이슈를 언론에 제기하는 이해할 수 없는 행동으로 명예를 실추시켰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이 시각 이후부터 김정현 배우와 관련해 계약 기간에 대한 이의 제기, 명예훼손, 사실과 다른 이야기를 퍼트리는 등의 사안에 대해서는 좌시하지 않고 법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앞서 디스패치는 지난달 12일 “김정현의 태도 논란 배경에는 서예지가 있었다”며 서예지를 MBC 드라마 ‘시간’(2018)에서 김정현이 중도 하차한 주요한 원인으로 지목했다.

보도에 따르면 서예지는 당시 김정현으로 하여금 멜로 장면을 수정하게 하거나 여성 스태프들과 인사를 나누지 못하게 했다.

디스패치가 공개한 대화 기록 속 서예지는 김정현에 “김딱딱씨. 스킨십 다 빼시고요”, “행동 딱딱하게 잘하고”, “로맨스 없게 스킨십 없게 잘 바꿔서 가기” 등을 요구, 김정현은 “너만 만질 수 있어 내 손은”, “여자들이랑 눈도 안 마주쳤다”, “장준호 감독에 멜로 로맨스 싹 지워달라고 했어” 등 대화를 나눴다.

논란이 일자 김정현은 지난달 14일 자필 사과문에서 “아무런 변명의 여지 없이 사죄드린다”며 “당시 함께 고생하신 모든 관계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재차 사과했다.

나아가 “‘시간’ 관계자분들과 저로 인해 피해와 상처를 입으신 모든 분들을 한 분 한 분 찾아뵙고 사과를 드려야 할 것 같아 저는 오랜 시간이 걸리더라도 ‘시간’의 감독님과 작가님, 배우분들, 그리고 함께하셨던 모든 스태프분들을 찾아 용서를 구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찬영 온라인 뉴스 기자 johndoe9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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