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이닝 호투 후 우익수 이동' 오타니, 휴스턴전 '삼도류' 진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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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가 한 경기에서 세 가지 역할을 소화했다.
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는 5월 12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미닛메이드 파크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경기에서 세 가지 역할을 소화했다.
오타니는 일본 프로야구 시절 우익수로 적지 않은 경기에 출전했다.
마운드에서 시즌 최고 호투를 펼친 오타니는 타선에서의 중요도까지 인정받으며 한 경기에서 세 가지 역할을 소화하는 '삼도류' 기록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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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안형준 기자]
오타니가 한 경기에서 세 가지 역할을 소화했다. 이른바 '삼도류'다.
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는 5월 12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미닛메이드 파크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경기에서 세 가지 역할을 소화했다.
오타니는 이날 선발투수 겸 2번타자로 나섰다. 올시즌 세 번째 투타 겸업 출전이었고 크게 놀라울 것은 없었다.
오타니는 마운드에서 7회까지 1실점으로 호투했고 타석에서는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놀라운 상황은 에인절스의 8회말 수비에서 나왔다. 8회초 공격에서 팀이 1-1 동점을 만들자 에인절스 덕아웃에서는 오타니와 코칭스태프의 대화가 시작됐다. 그리고 오타니는 8회 글러브를 들고 우익수 자리로 향했다. 우익수로 출전한 것.
오타니를 그대로 강판시켜 경기에서 뺀다면 팀 내 최고 타자 중 한 명인 오타니 없이 후반 한 점 승부를 펼쳐야 한다. 조 매든 감독은 오타니 없이 나머지 경기를 치르는 대신 오타니를 우익수로 투입하고 선발 우익수였던 타일러 워드를 불펜 애런 슬레저스로 교체했다.
오타니는 일본 프로야구 시절 우익수로 적지 않은 경기에 출전했다. 메이저리그에서는 처음이지만 우익수 자체는 익숙한 포지션이다.
마운드에서 시즌 최고 호투를 펼친 오타니는 타선에서의 중요도까지 인정받으며 한 경기에서 세 가지 역할을 소화하는 '삼도류' 기록도 썼다.(사진=오타니 쇼헤이)
뉴스엔 안형준 markaj@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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