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 6K 추가.. 韓美 통산 1500K 돌파

정세영 기자 2021. 5. 12.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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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현(33·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한·미 프로야구 통산 1500삼진을 넘어섰다.

김광현은 12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아메리칸패밀리필드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등판, 5.1이닝 동안 6삼진을 빼앗으며 5안타(1볼넷) 1실점으로 잘 던졌다.

한국인 빅리거 중에선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이 한·미 통산 2007삼진으로 1위, 양현종(텍사스 레인저스)이 1686삼진으로 2위, 김광현이 3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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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워키 브루어스를 상대로 역투하는 김광현 [AP=연합뉴스]

밀워키전 5.1이닝 1실점 호투

탈삼진 6개 보태 통산 1504개

평균자책 3.06 → 2.74로 낮춰

선발 12경기연속 무패 이어가

김광현(33·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한·미 프로야구 통산 1500삼진을 넘어섰다.

김광현은 12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아메리칸패밀리필드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등판, 5.1이닝 동안 6삼진을 빼앗으며 5안타(1볼넷) 1실점으로 잘 던졌다. 김광현은 6회 말 0-1에서 마운드를 내려왔다. 세인트루이스가 8회 1득점을 올려 김광현은 승패 기록을 남기지 않았고, 선발 12경기 연속 무패를 이어갔다.

전날까지 개인 통산 1498삼진을 잡은 김광현은 1회 1500삼진을 달성했다. 김광현은 첫타자 콜튼 웡에게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내줬다. 하지만 로렌조 케인에게 볼카운트 2볼-2스트라이크에서 몸쪽 86마일(138.4㎞)짜리 슬라이더를 던져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했다. 타이론 테일러를 2루수 뜬공으로 요리한 뒤 4번타자 트래비스 쇼에게 볼카운트 1볼-2스트라이크에서 90.6마일(145.8㎞)짜리 빠른 직구를 던져 삼진으로 처리, 1500삼진을 채웠다.

김광현은 2007년 SK(현 SSG) 유니폼을 입고 프로에 데뷔했으며 그해 4월 10일 삼성과의 경기에서 1회 초 심정수를 삼진으로 낚으면서 삼진 퍼레이드를 시작했다. 김광현은 2019년까지 국내 프로야구에서 1456삼진을 빼앗았다. 김광현은 지난해 메이저리그에 데뷔, 8경기에서 24삼진을 챙겼고 올해 24개를 보태 1504개가 됐다. 10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메이저리그에서 220명이 1500삼진을 돌파했다. 빅리그 통산 최다삼진 1위는 놀런 라이언으로 5714개. KBO리그에선 5명이 1500삼진을 넘어섰고, 통산 1위는 송진우 전 한화 코치의 2048개다. 한국인 빅리거 중에선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이 한·미 통산 2007삼진으로 1위, 양현종(텍사스 레인저스)이 1686삼진으로 2위, 김광현이 3위다.

김광현은 88개의 공을 던졌고, 이중 스트라이크는 58개였다. 직구가 37개, 슬라이더가 31개, 체인지업이 12개, 커브가 8개였다. 미국 야구통계 사이트 베이스볼서번트에 따르면 김광현의 포심패스트볼 최고 구속은 시속 91.3마일(146.9㎞), 평균 구속은 89.3마일(143.6㎞)이었다. 김광현은 시즌 평균자책점을 3.06에서 2.74로 낮췄다.

김광현은 2회 2사에서 재키 브래들리에게 볼넷을 허용했지만, 파블로 레이예스를 좌익수 뜬공으로 유도했다. 3회는 삼자범퇴. 김광현은 투수 프레디 페랄타를 삼진, 웡을 좌익수 뜬공, 케인을 유격수 직선타로 아웃시켰다. 김광현은 4회 1사에서 쇼에게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내줬지만, 루이스 우리아스를 투수 뜬공, 매니 피나를 투수 앞 땅볼로 처리했다. 김광현은 5회 브래들리를 유격수 앞 땅볼로 잡은 뒤 레이예스에게 좌전안타를 허용했다. 하지만 김광현은 흔들리지 않았다. 페랄타를 삼진, 웡을 유격수 직선타로 아웃시켰다.

그러나 6회 실점했다. 김광현은 선두타자 케인에게 2루타를 내줬고 테일러를 삼진으로 잡았지만 쇼에게 다시 2루타를 허용, 실점했고 곧바로 마운드를 내려왔다.

정세영 기자 niners@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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