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빅테크, 로비 단체 결성.."반도체 보조금 지원 촉구"

장가희 기자 2021. 5. 12.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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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반도체 품귀 현상으로 관련 업계가 타격을 입고 있는 가운데 미국의 IT 기업들이 정부 지원을 촉구하는 단체를 결성했습니다. 

1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을 포함한 외신에 따르면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아마존웹서비스, AT&T, 시스코, 제너럴일렉트릭(GE), 버라이즌 등 칩 수요 업체들은 이날 인텔, 엔비디아, 퀄컴 등 반도체 제조회사들과 함께 '미국반도체연합'(SIAC, Semiconductors in America Coalition) 을 결성했습니다. 

SIAC는 이날 의회에 서한을 보내 미국 내 반도체 공급망 확보를 위해 의회 차원의 자금 지원 입법이 필요하다고 요구했습니다. 반도체 업계와 소비처가 조 바이든 행정부의 500억 달러 규모 반도체 산업 지원 예산안 처리를 압박하고 나선 겁니다.  

한편, 자동차 기업들은 SIAC 구성에서 배제됐습니다. 앞서 자동차 관련 단체들이 자동차용 반도체에 대한 특별 지원을 요구하자 반도체 업계 차원의 대응이 이뤄진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차량용 반도체 부족으로 미국 자동차 업계는 큰 타격을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반도체 업계에서는 차량용 반도체에만 집중 투자하는 것은 현명하지 않다고 보는 분위기입니다. 

로이터 통신은 반도체 공급난에 따른 IT 업계의 충격이 자동차 업계보다는 작은 편이지만 애플의 경우 2분기 매출 차질 규모를 30억∼40억달러로 예상하는 등 영향권에 놓여있기는 마찬가지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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