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으면 안되는데..' 알칸타라를 따르고 있는 잇단 행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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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의 불행을 좋아해선 안되지만 운이 좋은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이후 선발 로테이션이 이토와 사이토 등 신진급 선수들로 구성돼 있기 때문에 알칸타라의 어깨가 더욱 무거워졌다.
물론 선수 보는 눈이 급한 한신이 오래 기다려주지 않을 수도 있지만 현재로서는 알칸타라를 대체할 만한 자원이 없다.
알칸타라 입장에선 행운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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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K스포츠 정철우 전문기자
남의 불행을 좋아해선 안되지만 운이 좋은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경쟁자들의 부상이 이 선수에겐 경쟁력이 되고 있다.
지난해 두산에서 20승을 거둔 뒤 일본 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스에 입단한 알칸타라(29) 이야기다.
알칸타라에게 대단히 중요한 경기다. 우선 일본 프로야구에서 통할 수 있을지를 가늠해볼 수 있는 경기다. 모두가 KBO리그 20승 투수의 일본 적응기가 어떨지에 관심을 갖고 있다.
또한 한신과 요미우리의 통산 2000 경기 시리즈의 시작을 알리는 경기이기도 하다.
1934년 창단한 요미우리와 1935년 창단한 한신은 일본 야구계의 영원한 라이벌로 수많은 명승부를 펼쳐왔다. 대전 성적은 요미우리가 1093승 834패로 71무로 앞서 있다.
이번 시즌은 3승 3패로 백중세다. 리그 선두 한신과 2위 요미우리의 경기차는 3경기. 14일부터의 요미우리와 한신의 3연전(도쿄 돔)은 역사적 의미와 함께 올 시즌 판도를 엿볼 수 있는 중요한 시리즈다.
알칸타라에게 그 중요한 시리즈의 첫 머리가 주어졌다. 이후 선발 로테이션이 이토와 사이토 등 신진급 선수들로 구성돼 있기 때문에 알칸타라의 어깨가 더욱 무거워졌다.
알칸타라에게 데뷔전의 의미가 너무 크게 다가올 수 있었다.
하지만 상대 선발이 부상으로 이탈하며 대체 선수가 등판하는 행운이 따랐다.
당초 14일 경기 요미우리 선발은 스가노였다. 스가노는 매주 금요일 요미우리의 경기를 담당해 왔다.
하지만 스가노가 부상으로 빠지며 대체 선발이 들어갈 수 밖에 없게 됐다. 데뷔전에서 일본을 대표하는 선발 투수와 맞대결을 펼칠 뻔 했던 알칸타라 입장에선 한 숨을 돌릴 수 있는 상황이 됐다.
팀 내 경쟁도 졍쟁자들의 부상과 부진으로 한결 헐거워졌다.
일본에 지각 입국했을 때만 해도 1군에 자리가 있을지 장담할 수 업었다. 마무리 수아레스가 버티고 있고 선발 강켈은 연승중이었다. 첸웨인도 복귀전서 호투를 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며 알칸타라의 존재감이 더욱 커지고 있다. 알칸타라는 2군 경기서 10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는 등 준비가 잘 되고 있다.
반면 강켈은 어깨 통증으로 엔트리서 제외됐고 첸웨인은 두 번째 선발 등판에서 부진하며 역시 2군으로 내려갔다. 현재 한신 1군 외국인 엔트리에 투수는 마무리 수아레스와 알칸타라 둘 뿐이다. 1군에서 좀 더 여유롭게 적응 기간을 가질 수 있게 된 셈이다.
물론 선수 보는 눈이 급한 한신이 오래 기다려주지 않을 수도 있지만 현재로서는 알칸타라를 대체할 만한 자원이 없다. 알칸타라 입장에선 행운이라 할 수 있다.
알칸타라가 데뷔전까지 가는 길이 한결 순조로워진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자리 걱정을 해야 할 때에 비하면 엄청난 변화다.
알칸타라가 잇단 행운을 자신의 승리로 연결지을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butyou@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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