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1분기 영업익 2756억..전년비 25.4% 증가
[파이낸셜뉴스] LG유플러스는 연결 재무제표 기준 2021년 1·4분기 영업이익 275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4% 증가했다고 12일 밝혔다.
영업수익(매출)과 서비스수익도 늘었다. 올 1·4분기 영업수익은 3조4168억원, 서비스수익은 2조6919억원을 각각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4.0%, 4.7% 증가했다.
영업수익과 영업이익의 고른 성장의 배경으로는 가입자 증가에 힘입은 무선사업 부문과 인터넷(IP)TV·초고속인터넷 등 스마트홈 사업부문의 견조한 성장세가 지목된다. 효율적인 마케팅 비용 관리 역시 1·4분기 호실적에 힘을 보탰다.
1·4분기 무선사업 수익은 가입자 순증과 5G 보급률 확대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6.1% 늘어난 1조4971억원을 기록했다. 접속수익을 제외한 무선서비스수익은 1조408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4% 증가했다.
1·4분기 순증 가입자는 32만9000여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1% 늘었다. 특히 5G 가입자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29.2% 증가하면서 누적 가입자는 333만5000여명으로 늘어났다. 올해 초 출시된 U+투게더와 중저가 5G 요금제 등 차별화된 상품이 가입자 증가를 견인한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알뜰폰(MVNO) 가입자 증가세도 이어졌다. 1·4분기 MVNO가입자는 전년 동기 대비 80.8% 늘어난 215만4000여명을 달성했다. 알뜰폰 파트너스를 중심으로 한 U+알뜰한 쿠폰팩, 꿀조합 프로모션 등이 가입자 증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IPTV와 초고속인터넷을 포함한 스마트홈 사업 부문 실적도 성장세를 이어갔다. 꾸준한 가입자 증가에 힘입어 1·4분기 스마트홈 사업 부문 수익은 5300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8.8% 증가했다. IPTV 사업부문 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7.0% 늘어난 3007억원을 기록했다. 주문형비디오(VOD) 매출 감소에도 불구하고 유아동 전용 콘텐츠인 U+아이들나라와 넷플릭스 등 차별화된 서비스 경쟁력을 토대로 가입자가 증가하면서 실적이 개선됐다. 실제로 IPTV 가입자는 전년 동기 대비 10.4% 증가해 누적 가입자 507만6000여명을 달성했다.
초고속인터넷 수익은 229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2% 늘었다. 가입자는 5.5% 늘어난 459만명을 기록했으며 기가인터넷 가입자 비중은 66.4%로 전년 동기 대비 8.1%P 증가하며 실적 상승세를 견인했다.
B2B 사업인 기업인프라 부문 수익 역시 꾸준한 성장세를 보였다. 기업인프라 부문은 솔루션과 IDC의 안정적인 성장과 기업회선 등 기존사업의 성장으로 전년 동기 대비 9% 증가한 3415억원을 기록했다. IDC 사업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8.4% 늘어난 562억원, 중계메시징·웹하드·NW솔루션 등 솔루션 사업 매출은 11.3% 증가한 988억원을 각각 달성했다. 기업인터넷·전용회선 등 기업회선 매출은 186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9% 늘었다. LG유플러스는 신규 IDC 구축 등을 통해 장기적인 관련 분야 매출 성장을 이어갈 계획이다.
마케팅 비용은 효율적으로 관리되며 안정화 기조를 이어갔다. 1·4분기 마케팅비용은 5481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3% 감소했다. 서비스 수익 대비 마케팅비용 지출 규모는 22.1%로 전년 동기 대비 2%P 줄었다. 설비투자(CAPEX)는 전년 동기 대비 1.4% 늘어난 3800억원을 집행했다. 특히 무선 네트워크에는 전년 동기 대비 10.8% 증가한 1734억원을 투자하며 5G 커버리지 확대 등 네트워크 경쟁력 강화에 집중했다.
이혁주 LG유플러스 최고재무책임자(CFO) 부사장은 "LG유플러스는 컨슈머사업과 기업인프라사업의 안정적인 성장을 지속하는 한편 미래성장이 기대되는 분야에서도 새로운 사업기회 발굴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며 "2·4분기에도 유플러스의 찐팬 고객을 위한 서비스를 혁신과 신사업 경쟁력 확보로 연초 목표한 서비스수익 10조 달성을 가시화하고 주주가치 제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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