되찾은 효율성, 아쉬웠던 쇼와 승부 [김광현 등판]

김재호 2021. 5. 12.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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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김광현은 이날 투구에서 효율성을 되찾았다.

김광현은 12일(이하 한국시간) 아메리칸패밀리필드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 원정 시리즈 첫 경기 선발 등판, 5 1/3이닝 5피안타 1볼넷 6탈삼진 1실점 기록했다.

'게임데이'에 따르면, 이날 김광현은 37개의 포심 패스트볼, 31개의 슬라이더, 12개의 체인지업, 8개의 커브를 구사했다.

이런 요소들 덕분에 김광현은 지난 4월 24일 신시내티 레즈와 홈경기 이후 처음으로 6회 마운드를 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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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김광현은 이날 투구에서 효율성을 되찾았다.

김광현은 12일(이하 한국시간) 아메리칸패밀리필드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 원정 시리즈 첫 경기 선발 등판, 5 1/3이닝 5피안타 1볼넷 6탈삼진 1실점 기록했다. 투구 수 88개, 평균자책점은 2.74 기록했다.

6회 로렌조 케인, 트래비스 쇼에게 2루타 2개를 허용하며 실점한 뒤 마운드를 내려왔다. 0-1로 뒤진 상황에서 내려오며 첫 패전 위기에 몰렸다.

김광현은 이날 경기 효율성을 되찾았지만, 쇼와 승부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사진(美 밀워키)=ⓒAFPBBNews = News1
'게임데이'에 따르면, 이날 김광현은 37개의 포심 패스트볼, 31개의 슬라이더, 12개의 체인지업, 8개의 커브를 구사했다. 패스트볼 최고 구속은 91마일이 나왔다.

지난 두 차례 등판에서 보기 어려웠던 효율적인 투구를 다시 보여줬다. 이날 경기 가장 큰 수확이었다. 총 21명의 타자를 상대했는데 이중 여섯 명을 3구 이내 범타로 처리했다. 6구 이상 넘어간 승부도 단 여섯 차례에 불과했다. 3볼 카운트 승부도 단 세 번에 불과했다.

이런 요소들 덕분에 김광현은 지난 4월 24일 신시내티 레즈와 홈경기 이후 처음으로 6회 마운드를 밟았다.

늘 그랬듯 패스트볼과 슬라이더에 대한 의존이 컸지만, 다른 구종도 효과적으로 활용했다. 네 가지 구종으로 모두 범타를 유도했다. 잘맞은 타구도 있었지만, 5회 유격수 폴 데용의 다이빙 캐치를 제외하면 모두 수비가 어렵지않게 처리할 수 있었다.

마무리는 아쉬웠다. 6회 두 번의 2루타가 모두 과정이 아쉬웠다. 케인에게는 유리한 카운트를 가져가고도 2루타를 맞았다. 첫 타자를 득점권에 내보내며 불안하게 출발했고, 결국 실점으로 이어졌다.

쇼와 승부도 아쉬웠다. 시작부터 3-1 카운트에 몰리며 꼬였다. 떨어지는 슬라이더로 헛스윙을 유도하며 풀카운트를 회복했지만, 7구째 슬라이더에 좌중간 가르는 2루타를 맞았다.

이날 쇼를 상대로만 2루타 2개를 허용했다. 두 차례 승부 모두 집요할 정도로 슬라이더를 던졌는데 결과가 좋지 못했다. 완벽한 등판이 될 수도 있었던 이날 경기의 유일한 '옥에 티'였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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