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 MIL전 5.1이닝 1실점 ERA 2.74..패전 위기(종합)

[뉴스엔 안형준 기자]

김광현이 호투했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김광현은 5월 12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밀러파크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밀워키 브루어스와 경기에서 호투했다.

이날 경기에 선등판한 김광현은 5.1이닝 1실점을 기록했다.

첫 걸음은 불안했다. 김광현은 1회 선두타자 콜튼 웡에게 2구만에 2루타를 내주며 경기를 시작했다. 하지만 흔들리지는 않았다. 로렌조 케인을 삼진처리하며 한숨을 돌렸고 타이런 테일러를 내야 뜬공, 트래비스 쇼를 삼진으로 막아내 이닝을 마쳤다.

순조로운 피칭이 이어졌다. 2회에는 루이스 유리아스를 뜬공, 매니 피냐를 삼진으로 막아낸 뒤 재키 브래들리 주니어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파블로 레이예스를 뜬공처리했다. 3회에는 투수 프레디 페랄타를 삼진, 웡을 외야 직선타, 케인을 직선타로 막아내 삼자범퇴에 성공했다.

4회에는 테일러를 뜬공처리한 뒤 쇼에게 2루타를 내줬지만 유리아스를 내야 뜬공, 피냐를 땅볼로 막아냈다. 5회에는 브래들리를 땅볼처리한 뒤 레이예스에게 안타를 허용했지만 페랄타를 삼진, 웡을 유격수 직선타로 처리했다.

5회까지 호투한 김광현은 6회를 넘기지 못했다. 선두타자 케인에게 6구 승부 끝에 2루타를 허용했고 테일러를 삼진처리했지만 쇼에게 원바운드로 담장을 넘어가는 1타점 인정 2루타를 허용했다. 쇼에게 2루타를 내준 김광현은 강판됐다.

마운드를 이어받은 라이언 헬슬리가 추가실점 없이 이닝을 막아내 김광현의 실점은 더 늘어나지 않았다.

5.1이닝 동안 88구를 던진 김광현은 5피안타 1볼넷, 6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3.06에서 2.74로 낮아졌다. 김광현은 팀이 0-1로 끌려가는 상황에서 강판돼 패전 위기에 몰렸다.(사진=김광현)

뉴스엔 안형준 marka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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