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Z 83만5000회분 공급.. 곧 시작될 2차 접종에 숨통

조형국 기자 2021. 5. 12.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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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국제 간호사의 날을 하루 앞둔 11일 서울 송파구 보건소 코로나19 선별검사소에서 의료진이 분주하게 업무를 하고 있다.|연합뉴스,


코로나19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83만5000회분이 내일 국내 공급된다.

범정부 백신도입 TF는 12일 코백스 퍼실리티를 통해 공급되는 AZ 백신 83만5000회분이 13일 오후 7시 도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코백스 퍼실리티는 코로나19 백신의 개발 및 공급을 지원하는 글로벌 협력체다.

AZ 백신이 추가 도입되면서 10만회분대까지 줄어 향후 차질이 예상되던 2차 접종에도 숨통이 트이게 됐다. 지난 11일 0시 기준 국내에 남은 AZ 백신 물량은 19만5000회분으로, 오는 14일부터 시작되는 2차 접종을 일주일도 진행하지 못할 양이었다.

AZ 백신 83만5000회분은 2차 접종만을 기준으로 했을 때 6월 중순까지도 접종이 가능한 물량이다. 물론 1차 접종을 재개하려면 더 많은 백신이 필요하다. 상반기까지 예정된 아스트라제네카사와의 개별 계약 물량 723만회분은 오는 14일부터 순차 공급된다.

TF는 “14일부터 6월 초까지 공급되는 개별 계약 아스트라제네카 723만회분과 이번에 공급되는 83만5000회분을 더하면 총 806만5000회분”이라며 “5~6월 화이자 백신 500만회분을 더하면, 상반기 1300만 명 1차 접종 목표 달성을 충분히 지원할 수 있는 물량”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이번 코백스 AZ 백신 도입을 앞당기기 위해 선제적인 행정절차를 취했다고 밝혔다. 질병관리청은‘공중보건 위기대응 의료제품의 개발 촉진 및 긴급 공급을 위한 특별법’에 따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긴급사용승인을 요청했다. 식약처는 이미 국내외에서 사용 중인 백신임을 고려해 긴급사용을 승인했다. 식약처는 “‘공중보건 위기대응 의료제품 특별법’에 따라 긴급사용을 승인한 첫 사례”라고 설명했다.

조형국 기자 situatio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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