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골드만삭스 임원, 도지코인으로 수십억 벌고 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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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골드만삭스의 고위직 임원이 올해 급등세를 보였던 가상자산 '도지코인'에 투자해 수십억원을 번 뒤 퇴사했다고 알려졌다.
미 경제 매체 포천은 11일(현지시간) 관계자를 인용해 골드만삭스 런던사무소의 임원인 아지즈 맥마흔이 최근 도지코인으로 수십억원을 벌어 사표를 제출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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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미국 골드만삭스의 고위직 임원이 올해 급등세를 보였던 가상자산 ‘도지코인’에 투자해 수십억원을 번 뒤 퇴사했다고 알려졌다.
미 경제 매체 포천은 11일(현지시간) 관계자를 인용해 골드만삭스 런던사무소의 임원인 아지즈 맥마흔이 최근 도지코인으로 수십억원을 벌어 사표를 제출했다고 전했다. 골드만삭스는 맥마흔의 퇴사 사실을 확인했지만 사유나 시기 등은 밝히지 않았다. 포천은 맥마흔이 정확히 얼마나 벌었는지 알 수 없으나 임원 보수를 마다할 정도라면 수백만달러 이상을 벌었다고 추정했다.
이와 관련해 포천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새터데이 나이트 라이브(SNL) 출연을 앞두고 보유하고 있던 도지코인을 전량 매각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도지코인은 2013년 IBM 엔지니어 빌리 마커스와 어도비 마케팅 전문가 잭슨 팔머가 가상자산을 놀리기 위해 장난으로 만들었고 지난해까지만 해도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유지하기 어려울 정도였다.
그러나 머스크는 꾸준히 도지코인을 언급했고 도지코인 시세는 올해들어 갑작스레 자금이 몰리면서 급등했다. 도지코인 시세는 지난 8일 머스크가 SNL에 출연해 “사기”라고 말한 이후 이틀 연속 폭락했다 다시 반등했다. 가상자산 시세 추적 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 의하면 도지코인 시세는 한국 시간 12일 오전 10시 기준으로 24시간 전보다 9.60% 올라 국제 평균 가격으로 약 555원을 기록하고 있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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