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단오제 올해도 온라인 개최.."예술과 만나는 소망 공간"

강원영동CBS 전영래 기자 2021. 5. 12.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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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인 강릉단오제가 코로나19 여파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비대면 온라인 위주로 열린다.

12일 강릉단오제위원회에 따르면 올해 단오제는 다음달 10일부터 17일까지 개최한다.

이와 함께 강릉단오제에 쓰일 술을 빚는데 필요한 쌀을 내는 신주미 봉정도 단오제 사상 처음으로 온라인 봉정을 도입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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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달 10일부터 17일까지 개최
강릉단오제위원회 제공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인 강릉단오제가 코로나19 여파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비대면 온라인 위주로 열린다.

12일 강릉단오제위원회에 따르면 올해 단오제는 다음달 10일부터 17일까지 개최한다. 지난해처럼 온라인 시민 참여로 대부분 진행되지만 남대천 단오장에 예술과 만나는 소망의 공간을 조성해 아쉬움을 달랠 예정이다.

특히 올해 강릉단오제의 가장 큰 특징은 특별전이 마련된다는 점이다. 남대천 단오장은 강릉단오제 사상 처음으로 설치 미술을 접목해 방역지침에 맞춰 사람들을 입장시켜 단오기간 조용히 소원을 기원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또 명주예술마당에서 강릉단오제의 다양한 영상 사진 콘텐츠를 미디어아트로 펼쳐내 단오제의 장엄한 아름다움을 현대예술로 표현한다.

이와 함께 강릉단오제에 쓰일 술을 빚는데 필요한 쌀을 내는 신주미 봉정도 단오제 사상 처음으로 온라인 봉정을 도입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쌀을 신주미 봉투에 담아 예전처럼 직접 내는 신주미 봉정 외에 온라인을 통해 금액별 신주교환권, 신주잔, 신주보틀백을 선택함으로써 언제 어디서든 누구나 신주미 봉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쌍방향 시민참여도 확대한다. 영산홍 노래와댄스 챌린지를 비롯해 사전에 신청을 받아 수리취떡과 단오주가 배달되는 배달의 단오, 온라인 사투리대회, 창포주 선발대회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대관령산신제와 단오굿 등 지정문화재 행사는 지난 2015년 메르스 사태와 지난해처럼 관계자만 참석한다. 지정문화재 행사는 강릉단오제 공식 유튜브와 지역방송을 통해 송출된다.

강릉단오제위원회 관계자는 "코로나19 상황으로 2년 연속 예년과 같은 축제를 준비할 수 없어 안타깝지만, 코로나 이후를 대비해 강릉단오제 정체성 강화, 멀티 플랫폼 강화, 다양한 예술과의 결합, 친환경 축제로의 전환을 염두에 두고 준비했다"고 말했다.

강릉단오제는 오는 16일 신주빚기와 26일 국사성황제를 거쳐 다음 달 10일~17일까지 열린다. 단오제 프로그램은 강릉단오제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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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영동CBS 전영래 기자] jgamja@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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