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가 또 지원나선 이웃국 멕시코 "AZ백신 추가 물량 받기로"

최서윤 기자 2021. 5. 12. 09:5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이 아스트라제네카(AZ) 코로나19 백신 6000만 회분을 다른 나라에 공급하기로 한 가운데, 일부 물량이 멕시코로 전달될 전망이다.

현재 미국은 자국 공장에서 제조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유통기한과 안전성 등을 확인 중으로, 점검을 마치면 이달 말 500만 회분을 멕시코에 보낼 것으로 예상한다고 로페스 오브라도르 대통령은 덧붙였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멕시코 대통령이 2021년 4월 20일(현지시간) 멕시코시티의 대통령궁에서 기자회견이 끝날 무렵에 취재진과 시청자들이 보는 가운데 군 의료진으로부터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을 접종받고 있다. © 로이터=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최서윤 기자 = 미국이 아스트라제네카(AZ) 코로나19 백신 6000만 회분을 다른 나라에 공급하기로 한 가운데, 일부 물량이 멕시코로 전달될 전망이다.

11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멕시코 대통령은 이날 정례 기자회견에서 지난 7일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과의 화상회담 중 백신 지원을 요청해 긍정적인 답변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멕시코는 지난 3월에도 한 차례 미국으로부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270만 회분을 공급받은 바 있다. 로페스 오브라도르 대통령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에게 직접 요청해 받은 물량이었다.

현재 미국은 자국 공장에서 제조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유통기한과 안전성 등을 확인 중으로, 점검을 마치면 이달 말 500만 회분을 멕시코에 보낼 것으로 예상한다고 로페스 오브라도르 대통령은 덧붙였다.

멕시코는 지난해 12월 24일에 백신 접종을 시작했지만, 현재까지 백신 투여 횟수는 2130만 회에 그친다. 의료진과 60세 이상 고령층 등 고위험군만 백신을 맞았고, 이달부터는 50세 이상으로 접종 대상을 늘렸다.

화이자, 아스트라제네카, 중국 캔시노와 시노백, 러시아 스푸트니크V 등 다양한 공급처를 총동원했지만 2700만 회분밖에 확보하지 못했다. 멕시코의 인구는 약 1억2600만 명이다.

국제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멕시코의 전일 신규 확진자는 704명, 사망자는 104명 발생했고, 이로써 누적 확진자 수는 236만6496명, 누적 사망자 수는 21만9089명이다.

한편 미국은 백신 접종이 속도감 있게 진행되면서 이제 수요가 감소하기 시작했고, 이에 미국 정부는 백신이 절실한 다른 나라와 물량을 나눠야 한다는 압력을 받고 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sabi@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