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오정동 군부대 토양오염 정밀조사 하반기 시행

윤태현 2021. 5. 12.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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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부천시는 미군 부대가 있었던 오정동 도시개발지역에 대한 토양오염 정밀조사를 올해 하반기에 시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조사 지역은 오정동 148번지 일대 33만918㎡로 과거 '캠프머서'라고 불리는 미군 부대가 있었던 곳이다.

부천시는 그러나 이 지역에 도시개발사업이 추진돼 주거단지가 들어설 예정인 점을 들어 주거지·공원 부지에 적용하는 '1지역' 기준으로 토양오염 여부를 조사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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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거지 기준으로 조사..정화작업 시 2025년까지 완료 방침
부천 오정동 미군부대 캠프머서 전경 [인천녹색연합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천=연합뉴스) 윤태현 기자 = 경기도 부천시는 미군 부대가 있었던 오정동 도시개발지역에 대한 토양오염 정밀조사를 올해 하반기에 시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조사 지역은 오정동 148번지 일대 33만918㎡로 과거 '캠프머서'라고 불리는 미군 부대가 있었던 곳이다.

이 지역은 미군이 떠난 이후 토양오염이 확인돼 토양환경보전법에 따라 국방·군사시설 부지에 적용하는 '3지역' 기준으로 정화가 이뤄졌으며 현재 우리 군이 주둔하고 있다.

부천시는 그러나 이 지역에 도시개발사업이 추진돼 주거단지가 들어설 예정인 점을 들어 주거지·공원 부지에 적용하는 '1지역' 기준으로 토양오염 여부를 조사하기로 했다.

앞서 인천녹색연합은 '2013년 캠프머서 2차 토양오염 정밀조사보고서'를 입수해 확인한 결과 해당 지역에서 벤젠이 3지역 기준치인 3mg/kg의 2배에 달하는 5.7mg/kg까지 나왔다고 밝힌 바 있다.

석유계총탄화수소(TPH)는 3지역 기준치인 2천mg/kg의 5배에 달하는 1만9mg/kg까지 나왔다.

오염 면적은 5천663㎡, 부피는 9천569㎥, 깊이는 9m로 파악됐다.

인천녹색연합은 2016년 해당 지역에 대한 오염 정화가 이뤄졌지만 이후 결과가 공개되지 않았다며 부천시에 정밀조사를 촉구하기도 했다.

부천시 관계자는 "정밀조사와 관련한 일정에 대해 국방부와 협의 중이며 우리 군부대가 이전을 완료하는 2023년까지 조사를 마치고 오염 여부가 확인되면 도시개발사업이 준공되는 2025년까지 정화작업을 끝낼 방침"이라고 말했다.

tomato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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