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축구영웅 발라크, 기자회견 원격 참석해 "코로나 걸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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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독일 축구 국가대표 미하엘 발라크(45)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독일 DPA통신은 발라크가 유로(유럽축구선수권대회) 2020 중계 관련 기자회견에 등장해 코로나19 확진 사실을 직접 밝혔다고 12일(한국시간) 보도했다.
유로 2020 중계에서 해설위원으로 활동한 발라크는 이 기자회견에 직접 참석할 예정이었으나 자택에서 영상을 통해 모습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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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전 독일 축구 국가대표 미하엘 발라크(45)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독일 DPA통신은 발라크가 유로(유럽축구선수권대회) 2020 중계 관련 기자회견에 등장해 코로나19 확진 사실을 직접 밝혔다고 12일(한국시간) 보도했다.
이 기자회견은 한 달 앞으로 다가온 유로 2020의 중계사업자인 '마젠타 TV'가 중계 계획 등을 발표하는 자리였다.
유로 2020 중계에서 해설위원으로 활동한 발라크는 이 기자회견에 직접 참석할 예정이었으나 자택에서 영상을 통해 모습을 드러냈다.
초췌한 모습의 발라크는 "(바이러스에 감염돼) 불행하게도 집에서 격리 중"이라면서 "가벼운 독감 증상을 보였고, 지금은 많이 나아졌다"고 말했다.
발라크는 2000년대 '전차군단' 독일 대표팀에서 주장이자 중원 사령관으로 활약한 스타다.
A매치(국가대표팀간 경기) 98경기에 나서 42골을 넣었으며, 2002년 한일 월드컵 4강전에서 한국을 상대로 득점하기도 했다.
그는 바이에른 뮌헨(독일), 첼시(잉글랜드) 등 명문 프로 구단에서 뛰었다.
ah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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